풀리지 않는 피닉스, 타일러 존슨마저 시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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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0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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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가 이번 시즌 부상에서 좀처럼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
『RealGM.com』에 따르면, 피닉스의 타일러 존슨(가드, 193cm, 86.2kg)이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존슨은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게 되면서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은 피닉스는 시즌 막판에 켈리 우브레, 데빈 부커, 존슨까지 모두 부상을 피하지 못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게 됐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존슨을 데려왔다. 피닉스는 라이언 앤더슨을 마이애미 히트로 보내는 대신 존슨, 웨인 엘링턴, 현금을 받았다. 마이애미는 이전부터 고액계약자인 존슨을 처분하고 싶어 했고, 피닉스는 가드가 필요했던 만큼 거래가 성사됐다. 존슨의 이번 시즌 연봉은 1,900만 달러가 넘는다.
마이애미는 지난 2016년 여름에 존슨을 앉히기로 결심했다.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간 존슨은 브루클린 네츠와의 계약에 합의했다. 브루클린이 제시한 계약은 계약기간 4년 5,000만 달러로 상당한 규모였다. 언드래프티인 그에게 통큰 계약을 안기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마이애미가 정작 브루클린의 조건에 응했고, 잔류가 결정됐다.
당시 크리스 보쉬의 계약을 필두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많았던 만큼 마이애미는 계약의 상당부분을 3, 4년차에 지급하기로 했다. 첫 두 해 동안 도합 약 1,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받았고, 이번 시즌부터 연봉이 본격적으로 늘어난 형태의 계약이다. 시즌 후 선수옵션이 있으며, 존슨이 옵션을 쓰고 이적시장에 나갈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닉스는 재정적 여유가 충분했던 만큼 존슨의 계약을 떠안기로 했다. 트레이드 이후 존슨은 피닉스에서 주전으로 나서면서 나름의 역할을 했다. 13경기 중 12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섰으며, 경기당 31.2분을 소화하며 11.1점(.368 .321 .872) 4리바운드 4.2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통틀어서는 57경기에서 평균 10.9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연봉에 비해서는 아쉬운 활약이지만, 원래 연봉이 약 1,250만 달러의 계약인 것을 감안하면 몸값 대비 경기력이 저조한 편이 아니다. 워낙에 계약의 상당부분이 계약 후반부에 집중되어 있는 탓도 없지 않다. 포인트가드를 시즌 내내 갈구했던 피닉스로서는 그래도 존슨이라도 품으면서 백코트 전력공백을 최소화했다.
한편, 피닉스는 시즌 내내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도중 유효적절한 트레이드를 통해 켈리 우브레와 존슨을 품었지만, 이들 모두 각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주득점원인 부커는 물론 골밑의 기둥인 디안드레 에이튼마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부커는 이미 시즌아웃됐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에도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피닉스를 제외한 서부컨퍼런스에 속한 모든 팀들이 30승 이상씩 신고한 가운데 피닉스만 현재 18승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에 21승을 거둔 피닉스는 이번 시즌 현재 20승 돌파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전까지 피닉스가 20승을 넘어서지 못한 것은 창단 첫 해인 지난 1968-1969 시즌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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