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브' 한국·'스피드' 태국…여자배구 슈퍼매치서 드러난 장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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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0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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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태국의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가 태국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한국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배구를, 태국은 빠른 스피드 배구를 선보이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2019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는 한국과 태국이 각각 1승씩 올리며 막을 내렸다. 한국은 지난 7일 방콕에서 열린 2차전을, 태국은 앞선 5일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슈퍼매치는 이번이 3회였는데 한국과 태국은 총 4차례 맞붙어 2승2패를 기록했다. 1, 2회 대회는 한차례씩 격돌했다.
한국과 태국은 아시아에서 올림픽 출전권 등을 놓고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때문에 양국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올스타전은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태국 배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 선수들은 여전히 강서브와 높이에서는 한국이 우위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의 강서브는 이번 슈퍼매치 2차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은 2차전에서 총 8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태국의 리시브를 무력화했다. 특히 1세트 중반 문정원의 5연속 서브 에이스는 한국이 세트스코어 3-0으로 태국을 완파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미희 한국 올스타 감독은 2차전에서 문정원의 강서브가 균형을 깨트렸다고 평가했다. 태국이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다보니 특유의 빠른 배구를 펼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박 감독은 "스피드 배구를 하는 팀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 어렵다. 높이가 있는 팀은 리시브가 잘 안 돼도 커버할 수 있지만 스피드 배구는 정교함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반면 태국은 1차전에서 빠른 배구로 한국을 꺾었다. 특히 한국은 태국의 차세대 에이스 앗차라펀 콩욧의 빠르고 강한 플레이에 고전했다. 한국 올스타 일원으로 슈퍼매치에 나섰던 배유나는 앗차라펀에 대해 "빠른 패턴의 공격을 잘 소화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윙스파이커로서 처리 능력 등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은 현재 국가대표 주축 선수들이 10여 년 동안 호흡을 맞춰왔기에 빠른 플레이가 극대화 될 수 있다.
태국 올스타를 이끈 다나이 씨왓차라메타꾼 감독은 "태국은 신장 등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조직력을 강화했다. 신장의 열세를 팀워크를 통해 극복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태국은 오는 8월 세계예선전을 통해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나선다. 여기서 한국과 태국 모두 올림픽행 티켓을 따내지 못하면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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