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키츠가 ‘양궁 농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미국프로농구(NBA)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갈아치웠다.

휴스턴은 8일 미국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에서 3점슛 27개를 터뜨리며 149-113 대승을 챙겼다.

3점슛 27개는 휴스턴이 지난해 12월 워싱턴 위저즈전과 지난 3일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세운 NBA 1경기 최다 3점슛 기록 26개를 넘어선 새 기록이다.

이날 휴스턴은 에릭 고든이 개인 최다 타이인 8개의 3점슛을 넣었고 제임스 하든이 6개, P.J 터커도 4개를 보태는 등 모두 8명의 선수가 3점슛을 기록했다. 신기록인 27번째 3점슛은 오스틴 리버스가 넣었다.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테토쿤보와 더불어 이번 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히는 하든은 이날 29분만 뛰고도 30점·13리바운드·9어시스트로 트리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한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이날 LA 클리퍼스와 홈경기에서 131-104로 승리하고 서부콘퍼런스 1위를 확정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차기 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로 홈구장을 옮기는 골든스테이트의 마지막 오라클 아레나 홈경기라 의미가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