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이 안방에서 울버햄튼을 제압하며 리그 16위로 올라섰다.

사우샘프턴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사우샘프턴은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리그 16위로 올라섰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사우샘프턴이 총력전을 펼쳤다. 3-4-2-1 포메이션을 가동한 사우샘프턴은 잉스를 최전방에 놓고, 레드몬드와 심스를 2선에 배치했다. 중원은 버틀란드, 호이베리, 워드-프라우즈, 발레리가 구축했고, 3백은 베스테르가르드, 요시다, 베드나레크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건이 꼈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조타와 히메네스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고, 중원은 조니, 무티뉴, 네베스, 덴동커, 도허티가 구축했다. 3백은 볼리, 코아디, 사이스가 나섰고, 골문은 파트리시우가 지켰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2분 심스의 패스를 받은 레드몬드가 어려운 각도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울버햄튼이 네베스, 볼리, 덴동커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울버햄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8분 무티뉴의 코너킥을 볼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이 곧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0분 잉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레드몬드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앞서갔다.

후반 들어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15분 트라오레, 사우샘프턴은 후반 16분 롱과 로메우를 투입했다. 사우샘프턴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시다가 집중력을 발휘해 패스를 연결했고, 롱이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사우샘프턴이 후반 39분 스티븐스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