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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4월 타율 .067' 강정호, 공을 맞히질 못한다...헛스윙 비율↑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14 댓글0건

본문

 

 

강정호(32)의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 공을 제대로 맞히질 못하고 있다. 1할 타율마저 무너질 위기다. 

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1할8리(37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최근 17타수 연속 무안타 및 24타수 1안타의 극심한 부진이었다. 

무엇보다 이날 삼진 3개를 당하며 헛방망이질이 잦아졌다. 시범경기와 달리 개막 후 실전이 되자 빠른 볼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고 있다.

강정호는 이날 4타석에서 모두 풀카운트까지 공을 잘 지켜봤다. 그리고 8차례 배트를 휘둘렀다. 그러나 단 2번만 공을 맞히는데 성공했다. 한 번은 파울, 하나는 유격수 땅볼이 됐다. 90마일이 넘는 직구 4개에 헛스윙, 82마일 슬라이더와 66마일 커브에 헛스윙을 했다. 그 결과 삼진 3개. 

지난 12일 경기에서도 6차례 스윙을 시도했는데, 4차례나 헛스윙(파울팁 포함)이 됐다. 최근 2경기에서 헛스윙률이 71.4%나 된다. 강정호는 최근 OSEN과 인터뷰에서 "공이 제대로 안 맞아 파울이 많이 된다"고 아쉬워했다. 파울이 아닌 헛스윙도 많아지고 있다. 

강정호는 1할 타율도 위험해지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에서 최하위가 될 위기다. 클리블랜드의 유격수 에릭 스태밋이 있어 최하위는 모면했다. 스태밋이 이날 캔자스시티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타율은 5푼9리(34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195명 중 최하위. 강정호는 194위다. 

강정호의 컨택 능력이 떨어지면서 경쟁자 콜린 모란의 위협받고 있다. 이날 연장 10회 1사 2,3루에서 강정호 타석에서 콜린 모란이 대타로 나섰다. 그리고 모란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모란은 타율 2할7푼8리(18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당장 우투수가 나오면 좌타자 모란이 플래툰으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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