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손흥민(27·토트넘·사진)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현지 영국은 물론 일본과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프로축구 거함 레알 마드리드행까지 거론될 정도로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12일(한국시간) 발표한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의 이주의 팀 11명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포함해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다비드 네레스(아약스) 등과 함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때마침 스페인 프로축구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날개 공격수인 개러스 베일이 올 시즌 종류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는터라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분위기다. 공교롭게도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는 베일이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무게감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고 레알의 레이더에 여러 선수가 포착됐다는 점은 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여전히 레알이 주목할만한 매력적인 카드인 것은 분명하다는 평가다. `아시아축구의 독보적 존재'로 이미 유럽 무대에서 입지를 다진 손흥민은 `빅 클럽' 이적에 긍정적인 요소일 뿐만 아니고 `긁지 않은 복권'이라 미래 모습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