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붕괴-스윕패’ LAD 로버츠 감독, “이런 방식은 이상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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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1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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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지난 9~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4연전을 모조리 내줬다.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8승6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원정의 첫 단추부터 잘못 채웠다. 지난 9일 시리즈 첫 경기 선발 투수였던 류현진이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1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이후 로스 스트리플링(5이닝 4실점), 마에다 겐타(5⅓이닝 5실점), 워커 뷸러(4이닝 5실점)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해주지 못했다. 대량 실점과 조기 강판, 그리고 불펜 과부하의 악순환이었다.
미국 CBS 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전 스윕패의 원인을 선발진의 조기 강판으로 꼬집었다. 매체는 “류현진이 시리즈 첫 경기에서 빠르게 경기장을 떠났다. 다저스 불펜진의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선발진이 길게 던져줬다면 다저스는 환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다저스는 1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는 4차례 뿐이다. 이 중 2번을 류현진이 기록했다”면서 “5명 중 3명의 선발 투수 평균 이닝이 5이닝도 채 되지 않는다”고 다시 한 번 꼬집었다.
로버츠 감독 역시 현재 선발진의 상황이 이상적이지 않음을 인정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금 현재 선발진의 상황이 이상적이지는 않다. 다음 시리즈를 생각하면 그래도 9명의 불펜 투수를 보유하고 있고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분명 지속적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있고, 지금 이 방식이 우리가 원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다저스는 오는 1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어깨 부상으로 재활로 시간을 보낸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한다. “선발진에 잠재적인 이득이다”라고 밝힌 매체다. 커쇼가 정상적으로 돌아오기만 하고, 리치 힐, 그리고 류현진이 다시 합류한다면 다저스의 선발진이 갖고 있는 지금의 고민은 다소 덜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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