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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르브론 부상 등 총 212경기 결장'... LAL 트레이너 결국 짐 쌌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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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는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생했다.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 실망스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레이커스의 헤드 트레이너는 책임을 지고 팀을 나와야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데이브 맥메나민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레이커스가 팀 헤드 트레이너인 마르코 누네즈를 해임했다"고 전했다. 이날 LA 타임즈의 타니아 간굴리 기자는 "레이커스가 누네즈의 계약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누네즈는 팀을 떠났다"고 밝혔다. 방법이야 어떻게 됐든 레이커스와 누네즈의 이별은 확실해 보인다.

이유는 있다. 불운이라고 하기엔 레이커스에 너무 많은 부상자가 나왔다. 맥메나민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 선수들은 올 시즌 총 212경기에 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5)의 부상이 치명타였다. 제임스는 지난해 12월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17경기나 결장했다. 복귀 후에도 비슷한 부위에 통증을 느껴 결장하는 경기가 꽤 있었다. 제임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55경기에서 평균 득점 27.4점, 리바운드 8.5개, 어시스트 8.3개를 기록했다. 2003년 프로 데뷔한 이후 가장 적은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했다.

또 어린 가드 론조 볼(22)은 지난 1월 왼쪽 발목을 다친 이후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47경기만 출전. 볼은 지난 시즌에도 무릎 부상을 이유로 52경기만 뛰었다.

팀 포워드 브랜든 잉그램(22)도 지난 달 심부정맥혈전증이 발견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베테랑 가드 라존 론도(33)는 지난해 12월 손가락 골절을 당해 결장이 길었다. 지난 여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론도는 올 시즌 정규리그 46경기에 출전했다. 여기에 조쉬 하트(24)도 무릎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레이커스에 끊임없이 부상자가 나오자 누네즈 헤드 트레이너에게 비난의 화살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누네즈는 지난 2016년부터 팀의 헤드 트레이너직을 맡았다.

한편 레이커스는 올 시즌 서부 콘퍼런스 10위(37승 45패)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2013~2014시즌부터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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