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현대모비스, 그나마 슛 성공률 100% 양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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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1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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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일격을 당했다. 전자랜드의 기세에 눌렸다. 모든 선수들이 부진했다. 이들 가운데 그나마 눈에 띈 선수는 양동근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에게 70-89, 19점 차이로 졌다. 2연승을 거두며 3,4차전이 열리는 인천으로 가고 싶었던 바람은 물거품이 되었다. 오히려 기세를 전자랜드에게 뺏긴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1차전에서 전자랜드의 지역방어에 고전하고, 실책으로 실점한 걸 제외하면 나쁘지 않은 승리를 거뒀다. 실책도 8개로 적은 편이었다.
2차전에선 달랐다. 개인 플레이가 많았다. 실책도 8개에서 13개로 늘었다. 전자랜드가 실책 11개에서 5개로 줄인 것과 대조를 이뤘다. 3쿼터부터 발도 무거웠다. 이 때문에 19점 차이의 완패를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2017~2018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 3,4차전에서 연이어 80-101, 79-99로 20점 이상 대패를 당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선 기아 시절 포함해 19점 차이는 팀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이다.
1997시즌 원주 나래와 챔피언결정 1차전(100-113)과 1997~1998시즌 대전 현대와 챔피언결정 4차전(88-101)에서 기록한 13점 차 패배가 기존 최다 기록이었다.
현대모비스는 기아 시절 포함 챔피언결정전 50경기를 치러 29승 21패를 기록 중이다.
선수들 모두 1차전보다 부진했다. 라건아(30점→14점)와 섀넌 쇼터(19점→11점)의 득점 합계가 49점에서 25점으로 대폭 줄었다. 이대성(15점→13점)과 양동근(13점→11점)도 2점씩 적게 올렸다. 함지훈도 3쿼터까지 무득점에 묶인 끝에 4쿼터에 3점을 기록했다. 문태종(3점→4점)과 아이라 클라크(5점→7점), 배수용(0점→4점)의 득점이 조금 늘었지만, 승부나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양동근은 이날 3점슛 3개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슛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특히, 양동근의 3점슛이 3쿼터 막판과 4쿼터에 나왔다. 양동근의 득점이 없었다면 현대모비스는 좀 더 빨리 패배를 시인했을 것이다.
비록 졌지만, 좋은 슛 감각을 유지한 양동근이 3차전에서 전자랜드 코트를 휘젓고 다닌다면 먼저 두 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챔피언결정 3차전은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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