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크롬다운로드 광고제거
포인트 랭킹
131 어부노래724,000
231 유럽풍599,150
323 송중기469,030
430 노브379,600
531 007빵354,460
631 이파리352,750
730 어니스트296,350
829 chs5459273,600
928 손흥민242,000
1027 소다210,130




 

토토커뮤니티 | 토토사이트 | 온라인카지노 | 온라인바카라 | 카지노사이트 | 바카라사이트 | 실시간티비 | 라이브스코어  

 

 

스포츠뉴스

작년 구원왕 정우람 19G 세이브 '0', 마무리의 패러독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16 댓글0건

본문

 

 

 

지난해 한화 정우람(34)은 35개의 세이브를 올려 구원왕에 올랐다. 하지만 2019시즌 정우람의 세이브 숫자는 '0'이다. 야구에서 세이브, 그리고 마무리란 어떤 존재인가를 알려주는 '패러독스'의 사례다. 

야구에서 세이브란 기록이 만들어진 건 1960년대다. 시카고 트리뷴의 기자였던 제롬 홀츠먼이 마무리투수를 평가하기 위해 고안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공식기록으로 인정된 건 1969년부터다. KBO리그는 1982년 원년부터 세이브를 기록했다. 2003년까지는 구원승과 세이브를 더한 세이브포인트로 구원왕을 결정했고, 2004년부터는 세이브 갯수만 따져 시상하고 있다. 문제는 '세이브'가 공헌도를 오롯이 반영하는 기록이 아니라는 점이다. 야구 규칙에 따르면 세이브 조건은 다음과 같다.  

(a) 자기 팀이 승리를 얻은 경기를 마무리한 투수.
(b) 승리투수의 기록을 얻지 못한 투수.
(c) 0⅓이닝 이상 투구했으며 다음 중 어느 하나의 조건이라도 만족시킨 투수(1) 자기팀이 3점 이하의 리드를 하고 있을 때 출전하여 1이닝 이상을 투구하였을 경우.
(2) 아웃카운트에 상관없이 베이스에 나가 있는 주자와 상대하는 타자와 그 다음 타자가 모두 득점하면 동점 또는 역전이 되는 상황에서 출전하였을 경우.
(3) 최소한 3이닝을 효과적으로 투구하였을 경우.


올 시즌 한화는 19경기를 치러 8승을 거뒀다. 정우람이 나설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길 때는 대승을 거둬 세이브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실제로 올 시즌 정우람은 6경기에 나가 6이닝 동안 1점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세이브 상황은 한 번도 없었다. 동점 상황에서 나와 팀이 이기면서 구원승만 2개를 챙겼다. 너무 기회가 없어 해프닝도 일어났다. 지난달 26일 광주 KIA전에서 투구 감각을 익힐 겸 6점 차에서 등판했으나 KIA가 투수 문경찬을 대타로 내세운 것이다. 
 




정우람의 사례는 매우 극단적인 일부분이다. 시즌을 마칠 때까지 '0'세이브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지만 세이브란 기록, 그리고 현대 야구에서 마무리 투수의 활용도가 어떤지 잘 알 수 있다. 1970년대까지 마무리는 2~3이닝 정도를 책임졌다. 하지만 데니스 에커슬리가 등장한 이후 '1이닝 마무리'가 보편화됐다. KBO리그 역시 초창기엔 선동열, 구대성, 임창용 등이 '중무리(중간+마무리)'로 7,8회에 마운드에 오른곤 했다. 2000년대 이후에서야 1이닝, 길어야 아웃카운트 4~5개를 책임지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선수 혹사를 막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1이닝 마무리 투수는 효율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8,9회가 아닌 6,7회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KBO리그에서 마무리 투수들이 비교적 부담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경우도 많다. 지난 3년(2016~18시즌) 동안 투수들이 거둔 세이브는 총 950개다. 그 중 동점, 또는 역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기록한 터프 세이브는 고작 126개에 불과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선 구위가 가장 좋은 투수를 9회 이전에 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 좌완 조시 헤이더가 대표적이다. 시속 150㎞대 중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헤이더는 밀워키의 불펜 에이스다. 그는 지난해 이닝을 가리지 않고 2~3점 차 이내의 접전 상황에서 투입됐다. 짧게는 아웃카운트 2,3개, 길게는 2이닝 이상도 던진다. 밀워키는 헤이더의 활약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헤이더는 지난해 전담 마무리가 아닌 선수로는 최초로 구원투수에게 주어지는 트레버 호프먼상을 수상했다. ESPN은 2016년 '세이브 무용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여전히 국내에선 8,9회에 마무리를 넣는다는 관념이 지배적이다. 경기 막판 역전패가 주는 충격이 크기 때문이다. 선수들 역시 부담이 크지만 마무리를 선호한다. '세이브왕'이란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도 '홀드왕'보다는 크다. 그렇지만 변화의 가능성은 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개막 전 "조상우를 9회 이전에 투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속 150㎞대 강속구를 뿌리는 조상우를 승부처에 투입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지만 현장에서도 '마무리'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는 사례로 볼 수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토토커뮤니티 | 토토사이트 | 온라인카지노 | 온라인바카라 | 카지노사이트 | 바카라사이트 | 실시간티비 | 라이브스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