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공백을 메우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지단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를 통해 “우리는 누구든 살 수 있다. 하지만 호날두가 레알에서 한 일을 그대로 재현하진 못할 것이다. 그는 이곳에서 엄청난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최강으로 이끌었지만, 구단과의 마찰로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레알은 호날두가 떠난 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고,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우승이 멀어졌다. 결국 지단이 복귀했지만 너무 늦은 뒤였다.

반면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19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유벤투스를 8강으로 견인했다.

결국 레알은 올 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하며 호날두 공백 메우기에 나설 전망이다. 에당 아자르(첼시), 폴 포그바(맨유) 등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