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가 병원에서 퇴원해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지난 4일 시계 메이커인 위블로의 초청으로 프랑스로 날아가 킬리안 음바페를 만난 펠레는 이후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되어 파리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었다. 병명은 요도 감염에 이은 고열증세였고, 5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해 자신의 본거지인 상파울루로 돌아가 입원 후, 13일에는 신장 결석 수술을 받았다.

이후 사흘 만인 16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퇴원한 펠레는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문을 나섰고, 자신의 쾌유를 기원한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펠레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하는 친구들. 내가 괜찮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다시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팬들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했다. 이어서 "나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의 의료진들을 비롯해 특히 걱정해준 모든 분들의 기도와 긍정적인 에너지에 대해 감사하고 싶다."라며 걱정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펠레는 "나는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갈망하며, 다시 필드로 돌아왔다."라고 글을 끝맺으며 자신이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알렸다.

퇴원 이후 상파울루의 자택에서 머물고 있는 펠레는 당분간 휴식과 요양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