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맛보기' 나성범 콜라 NO, 몸 관리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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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1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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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자세, 몸 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깨달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거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NC 나성범(30)은 올해 1월 팀 스프링캠프에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보라스 에이전시의 훈련 시설(보라스 훈련센터)에서 빅리거들과 함께 훈련했다. 같은 장소에서 훈련한 ML 선수들로는 맷 하비(신시내티)와 맷 채프먼(오클랜드) 조쉬 벨(피츠버그) 애런 산체스(토론토) 등 15명 정도였다.
한 단계 발전·더 큰 무대 도전의 꿈을 가진 나성범은 "개인적으로 유익했던 시간이다. 먹는 것부터 훈련 방식, 체계적 훈련 등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돌아봤다.
나성범은 요즘 좋아했던 콜라에 전혀 손도 대지 않는다. 그는 "몸 관리를 위해 콜라를 포함한 탄산·튀김류 등을 먹지 말라고 하더라"며 "평소 술은 안 먹었지만 콜라는 좋아했으나 1월부터 일체 끊었다"고 했다. 이어 "(현역 은퇴 후에) 얼마든지 마실 수 있으니까, 야구를 그만할 때까지 이를 지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피로를 더욱 빨리 느끼게 되더라"는 이유로 "몸에 안 좋은 건 멀리 해야겠다"고 확실히 느꼈다.
현역 메이저리거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보며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한다. 그는 "나도 열심히 훈련을 해 왔지만, (메이저리그의) 잘하는 선수들은 12월 초부터 일찍 합류해 더 열심히 훈련하더라"고 놀라워했다. 특히 "작은 체구 선수들이 나보다 많은 중량을 들고 웨이트트레이닝을 소화했다. 나도 이에 자극받아 파워도 늘리고 몸도 불리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나성범은 올 시즌 종료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스캇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도 이를 위한 포석으로 여긴다.
하지만 그는 이에 대한 언급을 조심스러워한다. 나성범은 "지난해 팀 성적(10위)이 안 좋았고 나도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주장까지 맡아 팀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며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개막 직전 내복사근을 다쳐 4월 초부터 1군 경기에 나선 그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개막 이후 11경기를 치른 지난 17일까지 타율 0.349, 2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만큼 만족은 없다. 나성범은 "복귀 전에 걱정이 많았는데 돌아오자마자 홈런도 때리고 성적도 잘 나왔다. 하지만 최근 모습은 만족스럽지 않다"며 "별 생각 없이 배트를 휘두르면 성적이 좋은데 생각을 많이 하니 오히려 타격감이 안 좋다. 마음을 비우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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