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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 완료 마친 LG 라킴 샌더스 “내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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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1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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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새 외국선수 라킴 샌더스(31, 193cm)가 드디어 출격을 마쳤다. 샌더스는 15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LG는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12승 21패로 9위에 머물러 있는 LG는 봄 농구를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득점에 탁월한 능력을 지녔던 마이크 해리스(37, 197.4cm)를 내보내는 대신 내외곽이 모두 가능한 라킴 샌더스를 영입한 것.

샌더스는 NBA에 도전하다 이스라엘, 독일 등에서 주로 프로 생활을 했으며 올 시즌에는 G리그 이리 베이호크스에서 뛰었다. 지난주 입국한 샌더스는 선수 등록에 필요한 절차가 다소 늦어지며 지난 주말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샌더스는 “아시아권 나라에 온 건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문화, 음식, 그 나라의 생활 방식을 경험하는 걸 좋아한다. 비록 얼마 안 됐지만 지금 아주 만족하고 좋다”며 자신이 생각한 한국의 첫 이미지를 들려줬다.

KBL이라는 낯선 곳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된 샌더스는 “KBL은 경쟁력이 있고, 점점 발전하는 리그인 것 같다. 외국 선수들에게도 (KBL이라는 리그가) 언급이 더 많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KBL에서 활약 중인 외국 선수 중 친분이 있는 선수가 있냐고 하자 그는 “델로이 제임스(삼성), 라건아(KCC) 선수를 알고 있다”며 두 선수의 이름을 꺼냈다.

지난주 선수 등록 절차를 밟느라 팀의 경기를 밖에서 지켜본 샌더스는 이번 시즌 LG를 성장하고 있는 팀이라고 표현했다.

샌더스는 “인생의 전부인 농구를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신난다. 좋은 구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LG에 합류한 소감을 밝힌 뒤 “한눈에 봐도 성적이 좋아야 할 것 같은데, 아쉽게 지는 경기들이 많은 것 같다. 그걸 보면서 점점 성장하는 팀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선수들과 짧게나마 호흡을 맞춰본 그는 “다들 반겨줘서 너무 고맙다. (선수들 모두) 고향 같은 느낌으로 따뜻하게 나를 반겨줬다. 그만큼 나도 빨리 팀에 적응해서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며 새로운 팀에 빠른 적응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님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제일 강조하신다. 플레이에 맞는 판단을 가져가며 수비와 리바운드도 신경 써달라고 했다”며 코칭스태프의 주문을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언제나 열정이 넘친다. 매 경기 이기기 위해서 끝까지 싸운다”며 자신을 한국 팬들에게 소개한 뒤 “내가 어떤 선수인지를 보여줄 것이다.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샌더스와 함께 봄 농구를 위한 부스터 버튼을 누른 LG는 15일 오후 7시 서울 삼성과의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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