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의 해결사로 나선 투 할로웨이(177.6cm, G)가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

인천 전자랜드의 대체 외국선수 할로웨이가 19일 오후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 이로써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릴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18일 새벽에 입국한 할로웨이는 지친 몸을 이끌고 선수단과 오후 훈련을 소화했다. 물론 가벼운 슈팅 훈련 정도였지만, 선수들의 만족감을 사는 데 있어 큰 문제는 없었다.

할로웨이는 슈팅보다 돌파 비중이 높은 선수다. 슈팅이 베이스가 된 기디 팟츠와는 조금 다른 스타일. 그러나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비시즌에 눈여겨 봤던 선수인 만큼 실력 하나는 진짜라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전자랜드는 지난 3차전에서 팟츠의 공백을 크게 느끼며 무기력한 패배를 맛봤다. 2, 3쿼터에 해결사가 없는 상황을 할로웨이의 합류로 풀어낼 수 있다는 건 희소식이다.

할로웨이의 출전 시간이 얼마나 주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러나 당장 승리가 고픈 전자랜드에 희망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