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와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재계약 협상이 크게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에릭센과 장기 재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는 토트넘의 자신감이 커져가고 있다"라면서 "최근 몇 주 동안 토트넘과 에릭센 측의 협상은 크게 진전이 있었다. 양 측은 선수의 미래를 이번 여름에 해결하기 희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에릭센은 토트넘과 오는 2020년까지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은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에릭센과 재계약을 위해 거의 1년 가까이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에릭센을 향한 빅클럽의 구애가 걸림돌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 끊임 없이 에릭센의 이적을 바란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시즌 굴욕적으로 신패한 시즌을 보낸 레알이 계속해서 에릭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허나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역사적인 행보를 거듭하자 에릭센의 마음도 바뀐 것으로 보인다. '골닷컴'에 따르면 토트넘은 여전히 기존 2주급의 2배에 해당하는 15만 파운드(약 2억 2,165만 원)를 제시했다. 그리고 에릭센은 다음 시즌 토트넘이 출전할 대회들이 결정된 후에 새로운 계약 서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