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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에이스 동반 부진’ OKC, 3시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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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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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최고의 매치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두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안방에서 열린 4차전에서 패하면서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 위기에 처하게 됐다. 반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플레이오프 무대 원정 8연패에서 탈출하는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포틀랜드에 98-111로 패하면서 시리즈를 1-3으로 뒤처지게 됐다.

지난 20일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폴 조지가 32득점 10득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3차전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러셀 웨스트브룩은 14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으나 야투 성공률 23.8%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반면 무려 1089일 만에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포틀랜드는 5차전이 안방인 모다 센터에서 열리는 만큼 지난 시즌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홈팬들 앞에서 씻어낸다는 각오다. 

이날 포틀랜드의 가드 CJ 맥컬럼 27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4쿼터 중요한 순간에서 상대방의 에이스 폴 조지의 볼을 스틸하는 등 2스틸을 곁들이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데미안 릴라드 역시 3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리는 등 24득점 8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여기에 포워드 알 파룩 아미누도 3점슛 4방을 포함해 19득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조지와 웨스트브룩 두 에이스의 슈팅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으면서 시리즈 내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웨스트-브릭(West-Brick)'이라는 오명까지 쓰고 있는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리즈 4경기 동안 평균 21.3득점 8.3리바운드 9.8어시스트를 올렸으나 야투 성공률이 36.3%로 매우 좋지 못하다. 3점 성공률 역시 30.4% 그쳤으며 골밑 득점까지 말을 듣지 않고 있다. 이번 4차전에서는 후반전 동안 단 1득점에 그쳤다. 

어깨 부상 여파로 정규시즌 후반기부터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진 조지 역시 이날 경기 막판에는 활약했으나 시리즈 평균 야투 성공률이 37.0%로 상당히 부진한 상태다. 장기인 점퍼도 총 59개를 던져 단 19개만 성공(성공률 32.2%)시켰다.

서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로 불렸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들의 부진 속에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은 커녕 3시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앞두고 있다. 2016-2017시즌 휴스턴 로케츠에 시리즈 합계 1-4로 패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시즌에는 유타 재즈에게 덜미를 잡히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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