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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맨유-아스날 자멸…‘어부지리’ 토트넘 3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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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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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어부지리’로 프리미어리그(EPL) 3위 자리를 지켰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2018-19시즌 EPL 35라운드 원정경기서 0-1로 패하며 3위 자리가 위태로웠다. 

3위 토트넘(승점 67), 4위 아스날, 5위 첼시(이상 승점 66),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는 승점 3차 이내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손흥민의 고군분투에도 토트넘이 멀리 달아나지 못하면서 3위를 뺏길 수 있는 위기 상황이었다. 

맨유와 아스날이 각각 21일 에버튼전과 22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승점 3을 딸 경우, 토트넘은 코너에 몰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맨유, 아스날도 토트넘처럼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맨유는 에버튼과 원정경기에서 0-4로 대패했으며, 아스날도 크리스탈 팰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2-3으로 졌다. 두 팀 다 수비에 허점을 드러냈다. 

맨유가 에버튼에 4골차로 패한 건 EPL 출범 후 처음이었다. 아스날 또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이전 후 크리스탈 팰리스에 처음으로 졌다. 

경쟁팀도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토트넘은 3위를 사수할 수 있었다. 행운이었다. 공교롭게 첼시까지 최근 EPL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숨을 고르게 됐다. 

토트넘, 아스날, 첼시, 맨유는 잔여 4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최근 5경기 흐름은 3승 2패(아스날·첼시)와 2승 3패(토트넘·맨유)로 큰 차이가 없다. 4경기 결과에 4개 팀의 EPL 한 시즌 농사가 결정된다. 

잔여 경기 대진이 가장 유리한 건 토트넘이다. 홈경기가 세 차례나 된다. 다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과 병행해야 한다. 

가장 불리한 건 맨유다. 강등권의 허더즈필드, 카디프를 만날 예정이나 그 전에 맨시티, 첼시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 두 경기를 그르칠 경우, 맨유의 빅4 진입은 사실상 물 건너간다. 

아스날도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홈경기가 가장 적다. 브라이튼전, 하나뿐이다. 울버햄튼, 레스터, 번리 원정을 떠나야 한다. 

◆빅4 경쟁팀의 2018-19시즌 EPL 잔여 경기

토트넘 : 브라이튼(H), 웨스트햄(H), 본머스(A), 에버튼(H)

아스날 : 울버햄튼(A), 레스터(A), 브라이튼(H), 번리(A)

첼시 : 번리(H), 맨유(A), 왓포드(H), 레스터(A)

맨유 : 맨시티(H), 첼시(H), 허더즈필드(A), 카디프(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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