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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 합류한 이강인, 우승 각오는 외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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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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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폴란드에 오래 남겠습니다."

이강인(18·발렌시아)이 한 달 만에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재입소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20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정 감독은 5월 24일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선수들을 조기 소집했다.


지난달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을 때처럼 이강인은 U-20 팀에서도 여전히 '막내' 신분이다. 하지만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성인대표팀에선 첫 출전을 노리는 유망주였다면 지금은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다. 주위의 기대가 부담스럽지 않은 듯 이강인은 23일 입소 인터뷰에서 당차게 '우승'을 이야기했다. 그는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에 "우리도 우승이 가능하다. 목표를 크게 잡아야 한다. 형들과 최대한 폴란드에 오래 남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공과 F조에 속했다.

한국은 역대 U-20 월드컵에서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강인은 "어느 대회든 쉽지 않고 운도 따라줘야 하지만, 이번에 빨리 모였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중요한 변수가 하나 생겼다. 스페인 매체들은 최근 발렌시아 핵심 미드필더인 데니스 체리셰프(러시아)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구단이 이강인을 곧바로 다시 불러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현재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4강, 국왕컵(FA컵) 결승에 올라 있다. 스페인에서 직접 발렌시아 관계자를 만나 이강인 합류를 설득했던 정 감독으로선 답답한 상황이다. 성인 월드컵과 달리 U-20 월드컵은 클럽팀들의 '차출 의무'가 없다. 이강인은 "아직 연락받은 게 없다. 여기 왔으니 일단 대표팀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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