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 굉장한 영입이 될 것이다". 프랑스 전설 클로드 마케
렐레의 한 마디가 묵직하게 들렸다. 

포그바는 아직 거취에 대해 확답을 아꼈다. 본인 스스로 "그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며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 와중에 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서운케 한 발언도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드림 클럽" 따위로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변수는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그바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며 선수 마음을 사려 한다는 후문이다. 우리 팀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보여준다는 것이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된다면 선수도 이적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로 복귀하면서 여전히 포그바를 지켜본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미러' 등은 지단 감독이 포그바를 올여름 우선 영입 리스트에 넣어뒀다고 알렸다. 레알이 쓸 수 있는 이적 자금이 총 5억 유로(약 6,394억 원)에 달하는 만큼 현실 가능성이 꽤 된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여기에 마케렐레도 한 마디 보탰다. 스페인 '마르카'와 만난 그는 "지단 감독은 레알에 완벽한 지도자"라며 프랑스 전성기를 함께 이끈 옛 동료를 응원했다. 

또, 포그바와 관련해 "지금 당장에라도 레알에 엄청난 선택이 될 것이다. 맨유에서는 포그바가 모든 걸 해내야 하지만, 레알에서는 양질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