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김재환 ‘영웅 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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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2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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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척돔에서 이틀 연속 홈런. 김재환이 시즌 7호째를 기록하며 올 시즌 홈런 레이스에서 마침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재환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 원정 경기에서 24일 요키시, 25일 최원태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
최원태로부터는 2회 초 140km짜리 투심을 받아쳐 왼쪽 폴대 옆 담장을 넘겼다. 가볍게 밀어쳤는데 특유의 파워가 실렸다. 비거리 105m.
경기 후 김재환은 "빠른 카운트에서 치려고 했고 중심에 잘 맞았다. 운도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최근 5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장타력을 발휘했다.
살아나는 장타력에 대해서는 "경기를 할수록 밸런스가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4개 홈런, 원정에서는 '고척돔 7개'로 가장 많이 쳐
김재환은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정규리그에서 44개를 쳤다. 구장별 홈런 분포는 다음과 같다.
< 잠실 17개, <strong>고척 7개, 대구 5개, 광주·사직 4개, 대전·수원·마산 2개, 문학 1개 >
원정 구장에서는 고척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게 눈에 띈다. 7개를 쳤다. 김재환은 "고척돔 타석에 서면 공이 조금 더 잘 보이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잠실 키움(넥센)전에서 친 2개까지 합치면 지난해 김재환은 전체 키움 투수들로부터 44개 중 9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정규리그 키움과의 맞대결 16경기에서도 정확히 4할 타율(60타수 24안타, 24타점)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 정도면 천적으로 불릴 만도 하다.
김재환은 올 시즌도 7개 홈런 중 3개를 키움 투수들로부터 쳐냈다. 키움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타점 부문은 동료에게 감사
김재환은 지난해 홈런뿐 아니라 타점(133개) 타이틀도 처음으로 차지했다. 그러면서 생애 첫 정규리그 MVP의 영광도 누렸다.
올 시즌도 현재 29타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키움의 장영석(26타점)
"홈런왕과 타점왕, 솔직히 지금은 생각 안 하고 있다. 타점은 앞에서 선수들이 잘 나가 준 것이기 때문에 동료에게 고맙다"
지난해 두산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지만, SK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직전에 옆구리 부상을 당해 중도에 하차했던 김재환. SK의 우승을 바라봐야 했다.
지금은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26일부터 열릴 롯데와의 주말 잠실 3연전에서도 4번 타자 김재환의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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