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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다시 출발하는 KB 권순찬 감독 “젊은 선수들 성장이 중요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25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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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간 권순찬 감독이 간단한 구상을 전했다.

KB손해보험은 16일 권순찬 감독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권순찬 감독은 2017~2018시즌부터 세 시즌째 KB손해보험을 지휘하게 됐다. 

감독 첫 시즌을 4위로 마친 권 감독은 2018~2019시즌을 6위로 마쳤다. 순위는 더 떨어졌지만 5~6라운드를 9승 3패로 마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정호, 정동근 등 젊은 선수들이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KB손해보험 역시 재계약 발표 당시 “지금 시점에서 팀 리빌딩 및 세대교체를 진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24일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난 권 감독은 <더스파이크>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다시 기회를 받았다. 다가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차고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르지만 다음 시즌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성적은 시즌 개막부터 찾아온 부상 여파도 컸다. 알렉스가 2018~2019시즌 한 경기만을 뛰고 부상으로 교체됐고 주전 세터 황택의와 백업 세터 양준식이 시즌 첫 경기에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권 감독 역시 “초반부터 부상이 많았다. 부상은 어떻게 컨트롤할 수 없다. 빨리 정비가 안 된 게 아쉽다. 좀 더 빨리 재정비했다면 기회가 더 빨리 왔을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019~2010시즌을 준비하는 KB손해보험은 선수단에 변화가 있었다. 황두연이 입대했고 손현종이 대한항공으로 이적했다. KB손해보험은 김학민을 영입해 윙스파이커 자리를 새롭게 구상 중이다. 

권 감독은 “지난 시즌 김정호와 정동근이 중간에 합류했다. 초반부터 많은 경기에 나서려면 경험도 쌓아야 하고 체력도 더 준비돼야 한다. 이 두 부분을 잘 관리하면 지난 시즌 후반만큼의 경기력이 나오리라 생각한다”라고 트레이드로 합류해 준수한 활약을 펼친 두 선수를 먼저 언급했다. 정동근은 전역 이후 리시브에 안정감을 더했고 김정호는 공수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시즌 막판에는 팀 주축선수로 우뚝 섰다. 

KB손해보험은 앞서 언급한 정동근과 김정호를 비롯해 한국민, 박광희 등 젊은 측면 자원이 많다. 그 안에서 베테랑 김학민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게 권 감독의 생각이었다. “젊은 선수들이라 경험이 아직은 부족하고 라운드를 치르다 보면 위기가 온다. 팀 전체적으로 다운될 때도 있다. 그때 김학민을 비롯한 베테랑들이 팀을 이끌어 줘야 한다. 그런 면에서 김학민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어 권 감독은 23일 영입이 확정된 김학민에게 어떤 말을 해줬는지 묻자 “우선 몸 관리가 잘 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팀이 중요할 때 점수를 올리는 것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그걸 (김)학민이가 조금만 해결해주면 경기 중 고비를 쉽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신경 쓰자고 말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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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파이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로 모두 활용 가능한 김학민 합류로 외국인 선수 선택폭도 넓어졌다. 권 감독은 다가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포지션에 상관없이 자신들 순번에서 뽑을 수 있는 최고의 선수를 뽑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팀과 잘 융화될 수 있는지도 눈여겨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두 시즌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권 감독의 차기 시즌 초점은 역시 플레이오프에 맞춰져 있었다. 지난 시즌 부상에 울었던 권 감독은 “훈련 중에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부상을 입으면 시즌 때 자신들이 훈련 때 준비할 걸 보여줄 수 없다. 건강이 최우선이다”라며 부상을 경계했다. 

이어 권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건 주전 세터 황택의였다. 권 감독은 “황택의가 이제 어느 정도 경험이 쌓였다. 공격수들도 황택의 세트에 맞춰갈 수 있다. 물론 맞춰가는 시간은 필요하다. 지난 시즌보다는 좀 더 여유로워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권 감독은 “황택의를 비롯해 김정호와 정동근, 한국민 등 젊은 선수들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팀이 강해진다. 베테랑들은 체력 등을 유지하는 쪽으로 지도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발전해야 팀이 전반적으로 강해진다. 다음 시즌은 여기에 기대하고 있다”라고 유망주들의 발전이 중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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