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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드디어 맞붙는다...류현진VS강정호의 MLB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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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2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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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과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드디어 MLB에서 맞붙는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 피츠버그의 내야수 강정호와의 맞대결은 단연 이날의 가장 큰 관심사다.

두 선수가 MLB에 진출한 지는 각각 6년(류현진) 4년(강정호)이 넘었지만 아직 맞대결이 없다. 류현진은 강정호가 MLB에 진출한 2015년부터 2년간 부상으로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반면 강정호는 류현진이 본격적으로 복귀한 2017년부터 2년간 비자 발급 문제로 MLB에서 거의 뛰지 못했다.

좌완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는 만큼 우타 강정호가 선발 명단에 들 가능성이 높다. KBO리그에서의 기록은 단연 류현진이 앞선다. 류현진은 강정호를 삼진 11개를 포함해 타율 0.176(34타수 6안타)로 꽁꽁 묶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강정호와의) 마지막 기억이 매우 좋지 않다”고 회상한 바 있다. 그의 말대로 두 선수의 마지막 맞대결 승자는 강정호였다.

류현진은 지난 2012년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9승을 한 상태로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전에 선발로 나섰다. 10승을 꼭 하고 싶었던 데다 KBO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어 승리를 향한 그의 의지는 컸다. 실제로 그는 그날 무려 10이닝을 던져 12개의 탈삼진을 잡고 단 1점만 내줄 만큼 강력한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강정호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내준 게 화근이 됐다. 결국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며 류현진은 10승째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2006년 KBO 데뷔 후 2012년을 제외하고는 단 한시즌도 두자리수 승리 달성에 실패한 적이 없다.

류현진은 “미국에서 친구랑 맞대결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뜻 깊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5일 4호포 홈런을 날리며 점차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강정호는 “언젠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단지 그 시간이 최대한 짧게 걸리게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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