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올 시즌 3번째 피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전의 쓴맛을 봤습니다.

오승환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7대 5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 하며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콜로라도가 8대 7 역전패를 당하며 오승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오승환의 시즌 성적은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75입니다.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댄스비 스완슨을 공 2개로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습니다.

다음 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초구에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대타 엔더 인시아테를 좌익수 직선타로 돌려세웠습니다.

하지만 오승환은 이날 홈런 2개를 터트린 아지 알비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투아웃 1, 2루에서 조시 도널드슨에게 우월 석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오승환은 이어 프레디 프리먼에게 좌전 안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주며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마이크 던으로 교체됐습니다.

던이 후속 타자 닉 마카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오승환의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콜로라도는 9회초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재역전에는 실패해 3연승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