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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KBO리그, ‘신구장 효과’에도 관중감소...이것은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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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28 댓글0건

본문

 

2017시즌 포스트시즌 당시 부산 사직야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 하지만 올 시즌 부산의 야구 열기는 예년 같지 않다(

 
KBO리그 초반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나오곤 하던 기우가 아니다. 이번엔 정말로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위기는 숫자를 통해 드러난다. 경기당 평균관중이 줄었다. 지난해 총 28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리그 평균관중은 10,956명이었다. 누적 관중은 1,548,175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총 286경기를 치른 4월 28일 현재까지 경기당 평균 10,721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누적 관중도 1,544,515명으로 지난해보다 적다.
 
2019시즌 4월 28일 현재까지 리그 홈 관중과 지난 시즌 같은 시기 관중 비교(

 
전체 숫자만 놓고 보면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 새 홈구장 ‘창원NC파크’가 개장했기 때문이다. 과거 새 야구장이 개장한 시즌에는 리그 전체가 ‘개장효과’를 누렸다. 경기당 평균관중은 물론 총 관중수도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광주KIA챔피언스필드가 개장한 2014시즌 리그 경기당 평균관중은 11,202명으로 전년 대비 100.2%가 증가했다. 고척스카이돔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개장한 2016시즌에도 전년도보다 113.6%가 증가해 확실한 흥행 효과를 봤다. 
 
새 야구장이 선보인 해마다 리그 관중은 증가했다. 올 시즌만 예외다

 
개장효과는 창원NC파크에도 나타나는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경기당 평균 6,508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던 NC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1,008명의 홈 관중을 동원했다. 전년도 대비 홈 관중이 169%나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리그 전체를 놓고 보면 경기당 평균관중이 전년대비 98%로 오히려 줄었다. 이를 위기가 아니라고 포장하는 건 기만에 가깝다.
 
관중감소가 날씨, 미세먼지, 팬들의 실망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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