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는 27일(현지 시간) 바르셀로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8/19 라 리가 35라운드 레반테전서 1-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83점이 된 바르샤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9점 차를 유지하며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바르샤의 올 시즌 우승이 확정 지었다. 라 리가는 승점이 동률이면 승자승 원칙을 우선으로 한다. 바르샤는 올 시즌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해 우위를 점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내달 1일(현지 시간)에 열리는 리버풀과의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 홈경기를 대비해 이날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와 세르지오 부스케츠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슈테겐이 지켰고 세메두, 피케, 렝글렛, 알바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드는 라키티치를 중심으로 비달, 아르투르가 출전했고 수아레즈을 중심으로 왼쪽에 쿠티뉴, 오른쪽에 뎀벨레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바르샤는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으며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몇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번번이 레반테의 아이토르 페르난데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라 리가 우승을 원하는 바르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메시를 쿠티뉴 대신 투입시키며 더 강하게 몰아붙였다. 메시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후반 17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비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레반테의 거센 반격에 몇 차례 위기를 맞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다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결국 경기는 바르샤의 1-0 승리로 마무리되며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이자 통산 26번째 리그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