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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서동철 감독의 진심, "양홍석, 슈퍼스타로 만들고 싶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31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3 댓글0건

본문



 "(양)홍석이를 kt의 슈퍼스타로 만들고 싶다"

부산 kt는 지난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에 74-90으로 패했다. 18승 20패로 6위를 유지했지만, 7위 울산 현대모비스(16승 21패)-8위 삼성(16승 22패)과의 간격은 좁아졌다.

kt는 올스타 브레이크 후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지난 주말 연전을 모두 패했다. 특히, 지난 2일 삼성전 패배는 뼈아팠다. 이번 시즌 삼성에 첫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삼성에 6위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기 때문이다.

kt가 기복을 보여도, 기복을 보이지 않은 선수가 있다. 좋게 표현하면 그렇다. 바로 양홍석(195cm, F). 양홍석은 최근 5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8-6-2-2-4) 팀이 연패할 때, 양홍석의 평균 득점은 3에 불과했다.

지난 1월 24일 현대모비스전(야투 성공률 : 66.7%, 2점 : 4/5, 3점 : 0/1)을 제외한 4경기에서 야투 성공률 18.5%(2점 : 5/16, 3점 : 0/11)에 그쳤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전(30분 34초)을 제외한 4경기 모두 22분 이상 나오지 못했다. 지난 1월 29일 삼성전(11분 30초)과 2월 1일 인천 전자랜드전(11분 33초)에서는 12분도 나오지 못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지난 2일 삼성과 경기 전 "지난 시즌에는 잘못한 것보다 잘 하는 부분을 살려줬다. 기를 살려주는 게 먼저라고 했다. 다른 선배들이 지난 시즌에 (양)홍석이의 약점을 메워줬다"며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의 차이를 먼저 이야기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나홀로 농구를 했고, 공격에만 치우친 농구를 했다. 수비를 등한시한다는 지적을 많이 하고 있다. 팀 디펜스나 수비 열정이 떨어진다. 슬럼프를 거치더라도, 팀 농구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홍석의 정체기와 연관되는 말이었다.

또한, "홍석이를 (허)훈이와 함께 우리 팀의 슈퍼 스타로 키워야 한다. 그게 내가 해야 할 의무다. 공격에서 부진하더라도, 코트에서 빼기 싫은 선수로 키우고 싶다"며 양홍석에게 많은 기대를 건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서동철 감독은 양홍석에게 더 많은 지적을 하고 있다. 수비 이해도를 키우고, 궂은 일을 향한 열정을 키우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동철 감독은 "홍석이가 더 좋은 선수가 되려면, 잘못된 것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혼란을 겪더라도,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지금 홍석이 같은 경우에는 공격이 안 될 때, 다른 걸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며 양홍석의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했다.

계속해 "수비를 잘 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지니고 있다. 운동 능력도 좋다. 잘 모르기 때문에,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을 뿐이다. 수비를 알게 된다면, 팀에 플러스 이상의 효과를 안겨줄 수 있다"며 양홍석의 잠재력을 덧붙였다.

양홍석을 향한 지적. 서동철 감독의 마음도 아프다. 그러나 팀을 위해 본인을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생각했다. 꼭 서동철 감독의 지적이 아니어도, 양홍석이 공수 모두 눈을 떠야 한다. 서동철 감독의 생각은 그랬다.

서동철 감독은 양홍석의 슬럼프를 누구보다 아파하고 있다. 마음은 그렇다. 그러나 마음을 강하게 먹고 있다. 양홍석을 위해서였다. "이 아픔이 홍석이한테 보약이 되면 좋겠다. 성장을 크게 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며 양홍석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과 만난 시간은 10분 정도에 불과했다. 양홍석과 관련한 이야기를 5분 이상 꺼냈다. 양홍석과 관련한 필기가 공책 1장에 달할 정도였다. 서동철 감독은 그만큼 양홍석을 생각했다. 양홍석을 얼마나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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