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늘 골은 좀 더 특별해…그동안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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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2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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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기나긴 득점 침묵을 깨고 올해 첫 골을 터트린 토트넘 손흥민(28)이 "오늘 골은 좀 더 특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힙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전반 38분 토트넘은 알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손흥민이 흘려준 공을 오리에가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알리가 골대 앞에서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라이언 세세뇽이 맥스 에런스의 발을 걸어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4분 손흥민의 헤딩골로 다시 리드를 챙겼다. 오른쪽 측면에서 오리에-지오바니 로 셀소로 연결된 공을 알리가 슈팅한 것이 상대 선수를 맞고 크게 굴절되며 위로 떴고,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던 손흥민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2-1로 승리한 토트넘은 EPL 4경기 무승(2무 2패)을 끊어내고 승점 34를 기록,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주먹 쥐는 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구단 공식 방송인 스퍼스TV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골은 특별한 골이지만 오늘 골은 좀 더 특별하다"면서 "자신감을 되찾을 골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8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70m 넘는 드리블로 '원더골'을 넣었지만 이후로는 한달 반 동안 득점을 하지 못했다. 지난달 열린 18라운드 첼시전에는 뤼디거에게 파울을 범해 올해 세 번째 퇴장을 당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힘들었고, 그래서 더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팀을 위해 뛰려고 노력했는데 마지막 순간 공이 나한테 왔다"며 "승점 3점을 따내고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팀 전체가 정말 열심히 싸웠다"고 덧붙였다.
토트넘-노리치 경기가 열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을 응원하는 한국 팬들. 로이터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루카스 모우라, 알리, 로 셀소, 윙크스, 세세뇽,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등도 모두 같은 점수를 받았다. 라멜라와 오리에는 최고점인 8점을 받았고, 요리스 골키퍼는 6점에 그쳤다.
ESPN도 손흥민에게 비교적 높은 점수인 7점을 매겼다. 모우라, 알더베이럴트가 같은 평점을 받았고, 베르통언, 윙크스, 라멜라, 다이어 등은 더 낮은 6점을 받았다. 에릭센과 세세뇽, 요리스는 5점에 그쳤고 오리에와 로 셀소가 최고점인 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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