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시치, 주니오, 김진혁' 4월의 선수상은 누가 가져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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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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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월의 선수상은 누가 가져갈까.
거침없는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2019년 하나원큐 K리그가 벌써 두 달이 지났다. 4월은 그 시계가 더욱 빨라졌다. 무려 30경기가 치러졌다. 순위싸움도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북-울산의 양강 체제 속, 서울, 대구, 상주가 상위권을 구축했다. 성남, 강원, 포항, 경남 등 치열한 중위권 뒤에는 인천-제주가 강등싸움을 펼치고 있다.
또다른 한 달이 마무리 되며 '이달의 선수상' 향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인 EA코리아의 후원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신설했다. 매 라운드 종료 후마다 '라운드 MVP'를 발표하던 연맹은 올 시즌부터 매달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이달의 선수상'을 주기로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등 유럽 빅리그에서 '이달의 선수상'은 꽤 큰 권위를 갖는다.
3월, 최초의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이 나왔다. 대구의 돌풍을 일으킨 '대구에로' 세징야였다. 세징야는 3월 4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대구는 세징야를 앞세워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세징야는 트로피와 상금은 물론, 유니폼에 수상자임을 나타내는 패치를 달고 뛰는 영예까지 누렸다. EA코리아와 만나 미션 챌린지를 펼치고 게임 'FIFA 온라인4'에도 수상 내용이 반영되는 등 그라운드 밖 혜택도 주어졌다.
4월은 공격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외인과 토종의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일단 외인 중에서는 서울의 특급 외인 페시치의 활약이 돋보였다. 초반 적응기를 거친 페시치는 4월 한 달 동안에만 4골을 몰아쳤다. 4월6일 경남과의 6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뜨린데 이어 14일 강원과의 7라운드에서는 멀티골을 넣었고, 28일 전북과의 9라운드에서도 골맛을 봤다. 4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주니오(울산), 마그노(제주)의 활약도 돋보였다. 주니오는 4월 3골을 추가하며 총 5골로 득점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잠잠하던 마그노도 4월에만 3골을 폭발시키며 시동을 걸었다.
토종의 선봉장은 단연 김진혁(대구)이다. 수비수 출신의 김진혁은 에드가가 부상당한 사이 대구의 확실한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4월에만 4골-1도움을 기록했다. 최다 공격포인트다. 세징야-에드가 투맨팀으로 불렸던 대구는 김진혁의 활약 속 4월에도 돌풍을 이어갔다. '극장골의 사나이' 배기종(경남)도 빼놓을 수 없다. 배기종은 2골-1도움으로 경쟁자에 비해 수치는 좀 떨어지지만, 임팩트는 대단했다. 매 경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거나, 뒤집는 골을 기록했다. 울산의 두 '쌕쌕이' 김인성과 김태환도 후보로 손색이 없다. 김인성은 3골-1도움을, 김태환은 도움만 4개를 기록했다.
연맹은 전문가 의견(70%), K리그 팬 투표(20%), EA스포츠 FIFA 온라인4 유저 투표(10%)를 합산해 이달의 선수를 선정한다. 3월에는 팬 투표가 결정적 향방을 좌우했다. 4월의 선수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최종 후보는 5월 셋째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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