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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김동렬 경북농구연맹 회장, 농구를 향한 고백과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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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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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너무 좋아한다"

경북 김천을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안다고 해도, 대구광역시 근처에 있다는 것만 알 뿐.

하지만 농구 관계자와 아마추어 농구 팬들은 김천이라는 도시를 잘 안다. 매년 중고교 농구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역시 김천에서 열린다. 5월 2일부터 9일까지 1주일 동안 열전을 치른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려면, 선수들이 열정 넘치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나 선수들만의 노력으로 부족하다. 대회 행정을 주관하는 사무국의 역량과 열정이 중요하다.

주관 협회의 수장인 김동렬 경북농구연맹 회장은 누구보다 농구 열정을 지닌 이다. 김동렬 회장은 "농구선수를 했던 건 아니다. 그러나 농구를 너무 좋아한다. 지금도 농구 사랑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농구 사랑을 이야기했다.

물론, 김천시의 지원이 있기에, 김동렬 회장의 열정도 빛을 발할 수 있었다. 김동렬 회장은 "김천은 체육 인프라가 잘된 도시다. 예전부터 시에서 아마추어 농구에 많은 지원을 했고, 농구대잔치와 MBC배 대학농구 등 숱한 아마추어 대회를 유치했다. 김천에서 아마추어 대회를 많이 하면서, 농구와 관련된 여러 사람들이 모이게 됐다"며 김천시의 지원을 이야기했다. 

농구 사랑이 큰 김동렬 회장은 가진 사랑만큼 농구를 향한 걱정도 크게 안았다. 특히, "여자농구가 너무 침체됐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선수가 부족한 팀들이 많다"며 여자농구의 침체를 안타까워했다.

이어, "예전 농구대잔치 시절에는 여자실업팀이 농구계에 많은 금전적 이익을 안겨줬다. 하지만 지금은 실정이 달라졌다. 고교 졸업생 중에 대학이나 프로 가기도 쉽지 않다. 무엇보다 농구에 관심을 갖는 여학생이 줄었다. 이러한 현실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고민이다"며 고민거리를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농구협회와 KBL, 대학농구연맹과 각 시도 연맹 등 농구 행정을 처리하는 곳이 함께 소통하며 처리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농구인으로써 안고 있는 과제를 말했다.

인터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농구를 너무 사랑한다"고했다. 농구 사랑을 이야기할 땐 어린 소년 같았다. 현실로 인한 고민과 해결책 모색에는 진지한 어투를 보였다. 8분 동안의 짧은 시간. 그렇지만 농구를 향한 애정과 진지한 태도를 확인하기엔 결코 짧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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