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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우리도 있다!' 준척급 자원들의 행선지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2 댓글0건

본문





 

FA 시장이 열렸다. 준척급 빅맨들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2018-2019 프로농구가 울산 현대모비스의 우승으로 끝났다. 시즌이 끝난 뒤 농구 팬들의 관심은 FA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FA 대상자가 많은 만큼 더욱 재밌는 비시즌이 기다리고 있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FA 시장 개막을 맞아 토크 형식을 통해 예상 시나리오를 펼쳐보았다. 두 번째 편은 보수 30위 이내에 들지 않는 믹밴들이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A : 어제(4월 30일) 부로 FA 최종 명단이 확정됐어. FA 자격을 얻었던 65명 중 재계약에 성공한 출전 미달 선수 9명이 제외되고, 지난 시즌 계약 미체결자였던 최지훈(현대모비스)이 포함되면서 총 57명이 됐지. 이제 본격적인 FA 시장이 열렸어.

B : 이제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는구나. 보수 30위 이내 선수들은 알아봤으니 이제 알토란 같은 선수들을 짚어보자.

누가 가장 타팀들의 주목을 이끌까?

C : 한번 포지션 별로 살펴볼까? 빅맨으로 보면 준척급 빅맨 중에 가장 주가가 높은 선수는 김동량이 아닐까 해. 그만큼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야. 다만 팀이 현대모비스라는 점이 불운이라면 불운이었지. 두꺼운 선수층과 함지훈이라는 그늘에 가려 중참이 될 때까지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어. 

다음 시즌이 용병 1명 출전으로 국내선수 구성이 중요한 만큼, 김동량을 노리는 팀이 꽤 있을 것으로 생각돼. 현대모비스에서도 백업으로 두고 싶겠지만, 샐러리캡이 버거울 듯하고. 만약 노린다면 DB가 노리지 않을까 싶은데? 김준일의 백업이 필요한 삼성도 괜찮을 것 같고. LG도 만약 김종규 잡기에 실패한다면 대체 자원으로 노려볼 만할 듯.

A :  김동량은 그동안 기량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았으나 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했어. 경기에 출전했을 때도 롤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소득 없이 끝났고. 이제는 새 길을 찾아서 나가야 할 거 같아. 

난 KGC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KGC는 항상 오세근의 백업으로 고민했잖아. 지난 시즌에도 김승원과 김철욱이 이를 해결해주지 못했지. 김승기 감독이 충분히 눈독들일 자원일 거야. 본인에게도 오세근이 몸 관리 차원에서 쉬는 경기가 있으니 지금보다는 많이 뛸 거고. 

B : 팬들이 김동량을 두고 D리그 '동량츠키'라고 부르더라고. 그만큼 활약은 어마어마해. 올 시즌 D리그에선 평균 36분 4초 동안 21.8득점 9.1리바운드를 기록했어. 거의 매 경기 더블더블이었지. 

분명 1군에선 그만큼의 활약은 불가능하겠지만, 중거리슛도 정확하고, 동료의 패스를 골밑에서 마무리하는 능력이 뛰어나. 이젠 다른 팀에 가서 정규리그 무대를 밟아야 해. 벌써 우리 나이로 서른셋이야. 선수를 위해서라도 현대모비스는 김동량을 보내줘야 한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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