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창이 셀까, 서울의 방패가 단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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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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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최고 라이벌전인 슈퍼매치를 앞두고 '수원의 창' 아담 타가트(호주)와 '서울의 방패' 오스마르가 양보 없는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서울과 수원은 오는 5일 오후 4시(JTBC·JTBC3 동시 생중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10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결은 시즌 첫 슈퍼매치다. 양팀은 라이벌전이라는 사실을 떠나도 승리가 간절하다. 리그 3위 서울(승점 17)은 선두 경쟁을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하고, 10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승점 9)은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이 필요하다.
수원 승리에 선봉장으로 나설 외국인 골잡이 타가트(호주)는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슈퍼매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원과 서울의 대결이) 빅매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도 기대가 크다"라면서 "중요한 홈경기에서 '멋진 쇼'를 펼치며 대승으로 장식하겠다"고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호주를 떠나 수원에 둥지를 튼 타가트는 4골을 터뜨린 수원의 간판 골잡이다.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타가트는 "큰 경기를 항상 즐겨 왔다. 즐기지 못하면 축구를 하는 의미가 없다"면서 " 큰 경기에서 꼭 골을 넣겠다. 부담감을 갖되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오스마르(스페인)는 외국인 터줏대감의 여유를 보였다. 오스마르는 2014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세레소 오사카(일본) 임대를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줄곧 서울에서 활약했다.
이날 자리에 동석한 오스마르는 "슈퍼매치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취재 열기만 봐도 알 수 있다"며 "팬을 위해, 승리를 위해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퍼매치에는 많은 것들이 걸려 있어서 감정적으로 변하기 쉽다"며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 냉정하게 경기해서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선수에게 마지막 각오를 밝혀 달라는 질문에 타가트는 "팬들은 90분간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할 것이다. 동료들과 하나로 뭉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스마르도 지지 않고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하되, 멋진 쇼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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