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 강타자 코디 벨린저가 내셔널리그 4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벨린저는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았던 2017년 NL 5월과 6월 신인선수상에 선정된 적은 있으나 이 달의 선수상은 처음이다. 그리고 다저스 선수로는 2015년 4월 아드리언 곤잘레스 이후 처음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격수 팀 앤더슨은 아메리칸리크 4월의 선수로 뽑혔다. 앤더슨 역시 처음으로 이 달의 선수상을 받게 됐으며 화이트삭스선수로는 2014년 7월 호세 아브루 이후 처음이다. 

코디 벨린저는 4월동안 타율 0.431, 출루율 0.508, 장타율 0.890과 함께 32득점 47 안타 14홈런, 37타점, 19 볼넷, 5 도루를 기록했다. 득점, 안타, 타점, 타율, 출루율은 메이저리그 신기록이며 홈런은 밀워키 강타자 크리스티앙 옐리치와 동률 신기록이다. 같은 기간중 기록한 97루타 역시 메이저리그 신기록이다. 

앤더슨은 같은 기간 동안 타율 0.375, 장타율 0.615, 21득점, 18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3~4월 기간 중 앤더슨이 홈에서 기록한 0.480 타율은 구단 역사상 제일 좋은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매월 야구기자단의 투표로 선정하며 벨린저와 같은 14홈런을 친 2018년 내셔널리그 MVP 옐리치(타율 0.353 26득점 34타점)도 많은 표를 받았으나 벨린저에게 밀렸다.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1루수 루크 보이트(타율 0.275 21득점 8 홈런 25타점)와 LA 에인절스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타율 0.30319득점 6홈런 16타점 출루율 0.492)등도 득표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투수 타일러 글라스노(5승0패, 38삼진, 1.75 평균자책점)는 아메리칸리그 4월의 투수에 선정됐으며 신시내티 레즈 루이 카스티요(3승1패, 50삼진, 1.45 평균자책점 26피안타 2피홈런 17볼넷)는 내셔널리그 4월의 투수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