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나야!' LG VS 두산 어린이날 더비, 1-2-3펀치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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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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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가 걸린 매치.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차우찬 VS 조쉬 린드블럼-이현호-세스 후랭코프.
전통의 라이벌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어린이날 시리즈가 돌아왔다. 두팀은 3일부터 5일까지 잠실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는 2일 KT 위즈전 승리로 공동 1위까지 치고 올라섰고, 두산 역시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밀린 3위다. 3연전 맞대결 결과에 따라 1위 얼굴이 바뀔 수 있다.
이번에는 두산이 홈, LG가 원정이다. 둘 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한지붕 두가족'으로, 1996년 이후(1997년, 2002년 제외) 매년 어린이날이면 상징성이 큰 잠실에서 대결을 펼쳐왔다.
역대 어린이날 두산과 LG의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13승9패로 앞서있다. 두산은 작년 어린이날에도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3대0으로 꺾어 완승을 거뒀다. 어린이날이 포함된 시리즈 전체 상대 전적에서도 두산이 앞서있는 가운데 올해도 뜨거운 매치가 예상된다. 두팀은 어린이날에 만났다 하면 팽팽한 경기를 펼쳐왔다.
시즌 성적과는 상관 없이, 라이벌이라는 묘한 긴장감이 경기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양팀의 맞대결은 구단 수뇌부에서도 신경을 쓰고있는 매치업이다. 그러다보니 어린이날에 벤치클리어링이나 끝내기 승리, 연장전 등 각종 진풍경들이 펼쳐졌다.
흥행 카드로도 최고다. 지난해 어린이날 시리즈 3연전에서 관중들은 각각 2만3098명-2만5000명-2만1014명이 잠실로 몰렸다. 2017년에도 3연전 관중은 2만5000명-2만1920명-2만1273명으로 꾸준히 2만명 이상 불러모았다. 그중에서도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매진에 성공했다.
올해도 흥행이 예상된다. 날씨가 따뜻해진데다 어린이날이 일요일 낮경기라 가족 나들이를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시즌 초반 주춤한 흥행을 기록 중인 KBO리그도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전체 흥행 열기가 조금 더 뜨거워질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더군다나 매치업 카드도 만만치가 않다. 공교롭게 LG와 두산 모두 '원투스리 펀치'가 출격한다. LG는 윌슨-켈리-차우찬이 순서대로 등판한다. 현재 리그 최고의 3인 선발이다. 윌슨은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57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0점대 자책점을 기록 중인 선발 요원이다. 다소 승운은 없어도 실력은 최고다. 켈리도 최근 3연승 행진 중이고, 차우찬도 6경기에서 패전 없이 4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두산 역시 1~3선발이 출격한다. 린드블럼과 후랭코프가 시리즈의 첫날과 마지막날을 책임진다. 원래 이용찬의 자리에는 이현호가 대신 나선다. 이용찬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홍상삼과 이현호가 기회를 받았고, 현재는 이현호가 그 역할을 맡았다. 대체 선발이라고 해서 무시할 수는 없다. 이현호는 구위만 놓고 보면 현재 팀내 원투펀치로 충분할만큼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다.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은 더 뜨겁다. 2017년 어린이날 더비에서는 LG가 3연전을 싹쓸이했고, 작년에는 두산이 스윕을 달성했다. 이번엔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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