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내일 수퍼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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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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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수원 삼성의 라이벌전인 수퍼 매치는 K리그의 대표적인 흥행 카드다.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10경기 중 6경기가 수원과 서울의 맞대결이었다. 2007년 두 팀 대결엔 5만5397명(역대 3위)이 몰렸다.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2010년 어린이날 서울―성남전 6만747명이다.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87번째 수퍼 매치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전까지 상대 전적이 32승22무32패로 팽팽하다.
역대 K리그 흥행을 이끈 두 축이었던 서울과 수원의 올 시즌 상황은 사뭇 다르다. 지난 시즌 2부 리그 강등 위기에 몰렸던 서울은 올해 최용수 감독 체제에서 안정을 찾아 3위(승점 17)를 달린다. 올 시즌 이임생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수원은 시즌 초반 3연패를 당하는 등 고전하며 10위(승점 9)에 처져 있다.
48세 동갑내기 두 사령탑은 프로리그에서 처음 맞붙는다. 둘은 연세대 공격수(최용수)와 고려대 수비수(이임생)로 대학 시절부터 친한 친구이자 라이벌로 경쟁해 왔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오랜 친구를 이렇게 만나게 됐다"며 "이임생 감독이 '노빠꾸(no back·백패스를 줄인 공격적 전술) 축구'를 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중요한 경기인 만큼 팬들에게 기쁨을 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팀 맞대결 통산 최다 득점자는 8골의 데얀(38·수원). 서울에서 8시즌을 뛰며 수원 상대로 7골을 터뜨렸다. 데얀은 작년 라이벌 수원으로 이적해 친정팀 서울을 상대로 1골을 추가했다. 서울의 베테랑 박주영(34)은 수퍼 매치 통산 6골을 기록 중이다. 두 '올드 보이'의 출격에 관심이 쏠린다.
하루 앞선 4일엔 통산 161번째 '동해안 더비'가 펼쳐진다. 전통의 라이벌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맞붙는다. 전북에 선두를 내준 2위 울산으로선 선두 탈환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최순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임하고, 포항(8위) 지휘봉을 이어받은 김기동 감독은 두 번째 경기에 강호 울산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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