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시동 거는 고려대 호랑이들, 졸업생 형들까지 힘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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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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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가 결승이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문제는 실전 감각인데,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 동국대를 꺾고 시즌 5승을 거둔 주희정 감독대행이 선수들을 격려했다.
고려대는 지난 3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맞대결에서 86-78로 이겼다. 시즌 5승에 성공하면서 단독 4위를 지킨 주희정 감독대행. 2,3학년들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력이 예년에 비해서는 약해진 가운데 고려대는 리그 일정 중 틈틈이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에게 실전 감각을 익혀주고 있다.
동국대전을 앞두고는 강상재, 김낙현, 김윤, 전현우 등 졸업한 형들이 고려대에게 연습 경기를 뛰어줬다. 문성곤도 연습 파트너가 됐다. 주 감독대행은 “공격도 그렇지만, 수비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 졸업생 형들이 찾아와 연습 경기를 했다. 선수들도 부딪히다 보면 직접 느끼고, 배우는 부분이 있을 거다”라고 말하며 연습 경기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문성곤(KGC인삼공사)과 전현우(전자랜드)는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아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플레이를 지켜본 후 조언의 말도 건넸다. 문성곤은 “프로에서 출전 시간을 부여 받으려면 일단 피지컬이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몸 상태가 제대로 되어 있어야 기술이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며 주장 박정현을 향해서도 한 마디 거들었다. “혼자 4학년이라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이겨내야 하고, 또 이겨 낸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고려대 주장을 맡은 전현우는 “그래도 연습했던 게 (후배들에게)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하며 “지난 경기에서 (박)정현이가 아팠고, (김)진영이도 안 좋은 상태에서 경기를 해 위축된 모습이 있었는데, 아직 리그가 끝난 게 아니다”라며 동생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이어 전현우는 “(강)상재 형이나 (김)낙현이 형의 경우는 기본적인 몸싸움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고려대가 지금 내 포지션이 약한 것 같은데, 슛은 자신감이라고 이야기 해줬다”며 힘을 더욱 실었다.
5승 2패로 단독 4위에 올라있는 고려대. 주희정 감독대행과의 첫 시즌인데다 부상 등으로 지난 시즌과는 다른 전반기를 보내고 있지만, 형들은 후배들에 대한 믿음을 꾸준히 보내고 있다. 전현우는 “고려대가 대학 최강이라는 말에 부담감이 있었을텐데, 감독, 코치님, 또 서로를 믿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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