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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거포' 디우프 리그 판도 뒤흔드나, "공격점유율 50%? 문제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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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203.5cm의 발렌티나 디우프(26·이탈리아)가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2019~20시즌 V-리그 무대에 오른다. 

디우프는 트라이아웃 이전 각 구단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GC인삼공사는 예상대로 디우프를 호명했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한국 출발 전부터 1순위 기회를 얻는다면 디우프를 지명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디우프도 한국에 오길 희망했던 것 같다. 실제 지명하게 돼 기쁘다"면서 "그동안 해외 리그를 뛰면서 보여줬던 퍼포먼스와 경력, 기술,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의 모습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간의 경험을 믿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디우프의 합류로 고공 폭격을 준비 중인 KGC인삼공사다. 서 감독은 "우리 팀에 결정력이 높은 선수가 없었다. 디우프가 중요한 순간에 확률 높은 공격을 해줄 수 있어서 든든하다"면서 "우리 팀이 높이가 조금 부족했고 선수들이 이를 어려워했다. 수비에서 리시브한 공이 올라갔을 때 디우프가 잘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 또 디우프의 합류로 인해 우리 선수들이 힘을 다같이 힘내서 경기할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디우프도 1순위 지명에 놀란 눈치였다. 디우프는 "1순위는 예상 못했다. 지난 3일 동안 최선을 다했다. 나의 다양한 경험이 선발에 도움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외인 선수의 역할에 대해 안다. 라이트 공격수로 공격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많이 공격하고 점수 낼 수 있다면 그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V-리그 데뷔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KGC인삼공사에서 3시즌을 뛰었던 알레나 버그스마(미국)는 2018년 1월 31일 현대건설전에서 자신의 V-리그 한 경기 최다 공격 점유율인 60.38%를 기록한 바 있다. 2018~19시즌에도 개인 한 경기 최다 공격 점유율은 46.04%였다. 개인 한 경기 56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디우프는 드래프트 전 면접 당시 공격 점유율 50%까지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디우프는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스로 노력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2016~17시즌 3위까지 올랐지만 이후 5, 6위에 머물렀다. 

이에 디우프는 "한국 리그를 보니, 꼴찌팀이 1등하고 1등이 꼴찌하는 경우가 많더라. 모든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했다. 

끝으로 "기복이 없이 꾸준하게 잘 하고 싶다. 많이 이기고, 즐기고 싶다. 가장 중요한 좋은 경기력을 같은 수준으로 꾸준하게 보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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