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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43점 폭발' 인헌고 이두호 "이대성 같은 선수 되는 게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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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6 댓글0건

본문



 

 43점을 몰아친 인헌고 이두호의 꿈은 이대성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인헌고는 5일(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연맹회장기 B조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계성고를 88-63으로 이겼다.

이두호(196cm, 포워드 겸 센터, 3학년)은 이날 4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인헌고는 그의 활약을 앞세워 계성고를 꺾었다.  

경기 후 만난 이두호는 "힘든 경기를 예상했는데 애들이랑 집중하고 경기에 임했다. 슛도 잘 들어가서 쉬운 경기 했다."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이두호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였다. 본인마저도 득점 기록을 보고 놀라는 표정이었다. 그는 "아침에 연습할 때 슛감이 좋지 않았는데 체육관에 와서 연습하니 잘 들어가더라. 초반부터 자신 있게 쐈다. 득점에는 자신 있었지만 40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두호는 3점슛 8개를 터트렸다. 하지만 그는 슛만 던지지 않았다. 큰 체구에도 상대를 제치치고 드라이브 인도 성공시켰다. 그는 "평소에는 돌파를 더 많이 한다. 이날은 수비가 한발 떨어져서 막더라. 그래서 슛을 많이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두호는 최고의 활약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평소에 왼쪽으로만 돌파하는 습관이 있다. 이날도 오른쪽 돌파를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도 패스가 좋지 않았는데 5개의 어시스트를 한 것에는 만족한다."며 아쉬워했다.  

고교농구에서 190후반 신장의 선수는 팀 사정상 빅맨을 막을 수밖에 없다. 이두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골밑 수비를 하면 체력적으로 힘든데 부상에서 돌아온 김홍수가 힘이 좋아서 대신 막아주니 체력 세이브가 되었다."며 김홍수(193cm, 포워드 겸 센터, 2학년)를 치켜세웠다. 

인헌고는 계성고와 군산고, 용산고가 속한 B조에서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그는 아쉬운 눈치였다. 이두호는 "조편성을 듣고 1위도 노렸다. 용산고와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 졌다. 계성고와 군산고는 무조건 잡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두호가 8강에서 만나고 싶은 팀은 확실했다. 그는 "속도가 빠른 팀은 안 걸렸으면 한다. 우리 팀이 앞선이 빠르고 수비가 강하니 볼 컨트롤 미숙한 센터가 있는 팀을 만나는 것이 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는 다르게 이후 진행된 조추첨에서 인헌고는 제물포고와 맞붙는다. 차민석이 버티고 있는 팀. 이두호의 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두호의 롤모델은 확실했다. 그는 "이대성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플레이도 하려하고 득점이 필요할 때는 해주는 것이 멋있다."고 밝힌 뒤 인터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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