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맛본' 한용덕 감독, "야구가 사람을 울릴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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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한화 감독이 전날 극적인 승리를 따낸 선수단을 칭찬했다.
한화는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9회 김회성의 끝내기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10-9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연패를 마감했다.
9회 2아웃까지 2점 차로 뒤져 있던 한화는 김회성의 스윙 한 번에 승리를 만끽했다. 김회성은 개인 시즌 2번째 끝내기를 기록했고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신인 투수 김이환은 데뷔전 승리 투수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5일 경기 전 만난 한용덕 한화 감독은 "(김)회성이가 쳤을 때는 홈런인 줄 알았다. 어제 경기 끝나고 우는 어린이 팬 영상을 봤는데 야구가 사람을 울릴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 선수들이 해낸 경기다. 앞으로도 그런 경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이어 김회성에 대해 "지금까지 대기만성 기대주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계속 좀 하다가 아프거나 한창 좋을 때 아팠다. 지난해도 시즌 초에 아프면서 살을 많이 뺀 것 같다. 그래서 지금까지 아프지 않은 게 가장 큰 소득이다. 팀에 대타 자원이 많지 않은데 잘해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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