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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4만 명'에 기죽지 않은 전북, 팬들의 목소리는 '일당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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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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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0,555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경기장은 그야말로 '녹색 물결'이었다. 그러나 백여 명이 모인 전북 팬들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일당백'이었고, 90분 내내 쉬지 않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결국 승자는 전북이었다.

전북 현대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노동자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중국)과 맞대결에서 김신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12점이 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전부터 자존심 싸움이 치열했다. K리그 선두 전북과 CSL 선두 베이징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고,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로저 슈미트 감독 모두 '리그 1위'를 강조하며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라고 했다. 전북은 승점 21점으로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고, 베이징은 8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 더욱 치열했다.

응원전도 뜨거웠다. 전북과 베이징 모두 '녹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장에는 '녹색 물결'로 가득 차 있었다. 물론 대다수의 팬들이 베이징 팬들이기 때문에 베이징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약 100여 명 정도가 모인 전북 서포터의 기세도 대단했다.

한 마디로 '일당백'이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전북 팬들은 "전북! 전북!"을 연호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고 있고, 적은 인원으로 엄청난 목소리를 내자 베이징 팬들도 웅성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90분 내내 쉬지 않고 전북을 응원했고, 결국 선수들도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해결사는 김신욱이었다. 전반 17분 우측면에서 이용이 연결한 크로스를 김신욱이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자는 전북이었고,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잡았다. 특히 전북 팬들은 4만 명의 베이징 팬들의 기세에도 기죽지 않으며 '일당백'의 목소리를 냈고, 이날 경기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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