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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100단타보다 빠른 100홈런, 조이 갈로 'ML 최초' 진기록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9 댓글0건

본문

 

 

 

단타보다 홈런이 쉬운 남자, 텍사스 레인저스 ‘거포’ 조이 갈로(26)가 메이저리그 최초 진기록을 세웠다. 

갈로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상대 투수 닉 킹햄의 4구째 커터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비거리 443피트, 약 135m 대형 홈런. 

갈로의 시즌 12호 홈런,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이었다. 지난 2015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갈로는 첫 해 6개, 2017년 1개에 이어 2017년 41개, 2018년 40개로 최근 2년 연속 40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해도 벌써 12홈런을 터뜨리며 데뷔 5년차에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갈로의 100홈런은 단타 100개보다 빨랐다는 게 특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100단타보다 100홈런을 먼저 달성한 타자는 갈로가 역사상 처음이다. 갈로의 통산 단타는 93개로 홈런보다 7개 적다.

종전 100홈런 달성시 최소 단타 기록은 러셀 브랜얀이 갖고 있다. 브랜얀이 지난 2006년 6월5일 통산 100홈런 기록을 세웠을 때 단타는 172개. 갈로는 종전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 앞으로도 쉽게 깨지지 힘든 거포의 기록이다. 

갈로는 2017년 41홈런 32단타, 지난해 40홈런 38단타로 홈런이 더 많았다. 올해도 12홈런을 치는 동안 단타는 11개. 통산 타율 2할9리에 불과한 갈로는 장타력으로 존재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올해는 타율도 2할6푼9리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갈로는 통산 377번째 경기에서 100홈런을 넘어 아메리칸리그 역대 통틀어 최소 경기 100홈런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마크 맥과이어가 갖고 있는 393경기. 내셔널리그를 포함하면 라이언 하워드(325경기) 랄프 카이너(376경기)에 이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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