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더 많이 찾아옵니다!’ 서울캠퍼스에서도 에너지 받는 중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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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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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홈에서 승리를 거둔 중앙대. 올 시즌에는 서울캠퍼스에도 중앙대 농구의 열기가 더 뜨겁게 전해질 전망이다.
중앙대는 8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66-53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 빠져있던 중앙대는 시즌 2승(5패)을 수확하며 한양대와 공동 9위에 자리하게 됐다. 이날 공격에서 단연 돋보였던 문상옥(27득점 10리바운드)과 더불어 김세창(14득점 6리바운드)과 이진석(1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4블록)까지 맏형들의 맹활약에 중앙대는 값진 승리를 챙겼다.
승리의 의미가 더욱 깊어진 이유도 있었다. 이날은 올 시즌 들어 중앙대가 처음으로 안성캠퍼스가 아닌 서울캠퍼스에서 개최한 첫 홈경기이기 때문. 중앙대는 지난 2018년 10월 2일,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한양대 전을 서울캠퍼스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2명의 선수들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100-72의 대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이 있다.
이에 올 시즌 중앙대는 서울캠퍼스 홈경기를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전 만났던 양형석 감독은 “작년에도 기회만 된다면 서울캠퍼스에서 경기를 더 개최할 수 있었는데, 이야기가 나온 시기가 다소 늦었었다. 학교 측에서도 올해부터라도 가능하다면 서울캠퍼스에서 더 많이 경기를 열자고 제안해주셨다. 대학농구연맹과도 협의가 돼서 올해는 총 4번 서울캠퍼스를 찾아오게 됐다”며 양 캠퍼스 홈경기 개최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캠퍼스의 농구 열기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캠퍼스나 안성캠퍼스나 같은 중앙대 가족이지 않나. 그동안 안성에서만 경기가 열려서 서울캠퍼스 학생들이 농구에 관심이 있어도 쉽게 접할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많이 찾아와줘서 하나가 될 수 있는 느낌을 받아 좋다.”
이날 경기에서도 중앙대 응원단은 안성 홈경기와 다를 바 없이 열정적인 응원 공연, 간식을 제공하는 이벤트까지 펼치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중앙대 출신인 박지훈(KGC인삼공사)과 김국찬(KCC)도 현장을 찾아 후배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전했다.
그 덕분일까. 중앙대는 4쿼터 들어 두 점차까지 쫓기는 위기에 놓였지만, 이내 본 에너지를 뿜어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선수들도 서울캠퍼스 농구팬들의 열기를 충분히 느꼈을 터.
2019년 주장 김세창은 경기를 마친 후 “내가 체육교육학과 소속이라서 안성캠퍼스에서 지내는데, 서울까지도 같은 과 친구들이 찾아와줘서 기분이 너무 좋다. 또 오늘 경기를 보러와 준 서울캠퍼스 분들에게도 승리하는 경기를 보여드려서 홀가분하다”라며 서울 홈경기 소감을 전했다.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친 문상옥은 “안성에서 서울까지 1시간 반 정도가 걸려서 마치 원정 경기를 치르는 것 같았다”라며 다소 어색한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승리 후의 인터뷰에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 중앙대는 세 차례 더 서울캠퍼스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다. 오는 6월 10일(vs 고려대), 9월 10일(vs 상명대), 10월 1일(vs 명지대)에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연패를 끊어내며 휴식기를 맞이해 재도약을 꿈꾸는 중앙대가 날개를 활짝 펴며 안성은 물론 서울캠퍼스에도 농구 열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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