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중부대 송낙훈 감독,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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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1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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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가 충남대를 잡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중부대는 10일 충남대 체육관에서 펼처진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충남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9)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중부대는 조선대와의 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 후 3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였다. 디펜딩챔피언답지 않은 초반 분위기로 이날 경기는 더욱 중요하게 다가왔다. 리시브가 다소 불안했지만 부상 후 복귀한 신장호와 에이스 김동영을 앞세우며 공격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만난 송낙훈 감독은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아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있어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한 부분을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기에 코트 안에서 우리 팀만의 색깔을 구현해 내는 것이 중요했다. 경기에서 그런 모습들을 잘 보여줬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간단하게 밝혔다.
팀 분위기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지는 종목인 만큼 연패를 끊어 내는 것이 중요했다. 연이은 패배로 기죽은 선수들에게 그는 “지면서 배울 수 있는 부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어떻게 이기는 경기만 하겠는가. 그래도 작년에 챔피언 자리에 올라가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고 본인의 기량도 한층 발전된 부분이 있지만 마음 한켠에는 ‘잘해야한다. 팀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 가진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 등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 부담을 극복해야 좋은 선수다 된다”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배구만이 전부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자신이 가진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선수들을 믿고 있었다”며 선수들을 향한 신뢰감 또한 내비췄다.
이 날 중부대는 팀 내 최다 득점인 김동영의 뒤를 이어 부상에서 복귀하며 리그 첫 신고식을 치룬 신장호 역시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층 수월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송 감독은 “(여)민수나, (윤)길재가 잘 해주고 있지만 연패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를 많이 뛰어본 선수가 필요했다. (신)장호 본인도 재활하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을 것이다. 극복해낸 모습을 보여주면 앞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용했다”고 말했다.
중부대는 오는 17일 명지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홍익대, 인하대 등 강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명지대다. 그는 “높이가 있는 팀이고, 세터의 다양한 플레이가 작년보다 좋아졌다. 경기를 잘 분석해서 대처하겠다. 홈에서 치르는 만큼 조직력있는 우리만의 플레이를 보여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연승을 이어나가겠다는 다짐을 엿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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