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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꼴찌' KIA 좌절보다 희망, 아직 꺼내지 않은 카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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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1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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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만에 다시 꼴찌로 추락했다.

KIA 타이거즈가 5월 첫 스윕을 당했다. 특히 2014년 3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3237일 만에 SK 와이번스에 스윕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6경기는 아쉬움이 컸다. 1점차로 패한 경기가 3경기나 된다. 3점차 이내로 패한 경기는 5차례. 다만 '2강'으로 분류되는 두산 베어스와 SK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는 건 반등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포인트다.

좌절만 할 수 없다. 희망적인 요소를 계속 살려나가면서 반등 기회가 찾아왔을 때 치고 나가야 한다. 반드시 5월 안에 이뤄야 할 숙제다.

우선 지난 6경기에서 희망적 요소를 찾자면 투타의 밸런스가 안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투타의 엇박자가 심했던 3~4월보다 기복이 줄어들고 있다.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하는 문제는 남아있지만 불펜은 밀리지 않는다. 이준영이 다시 구위를 되찾았다. 구속이 향상되면서 자신감 있는 피칭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전상현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전상현은 지난달 26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1군에 콜업돼 불펜자원으로 가동되고 있는데 8⅔이닝 동안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특히 12일 SK전에선 선발 김기훈이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무너진 뒤 마운드를 이어받아 3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내야 수비 도움만 받았더라면 실점 없이 막아낼 수 있었다.



4월 롤러코스터를 탔던 하준영도 5월 다시 '미스터 제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두산전에선 3일 연속 마운드에 투입됐지만 씽씽한 어깨를 과시했다. 여기에 신인 장지수도 묵직한 패스트볼과 커브로 불펜의 불안감을 지워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타석에선 베테랑들이 깨어나고 있다. '예비 FA' 김선빈과 안치홍, 특히 4번 타자 최형우가 해결사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12일 SK전에서도 홈런성 2루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이인행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12일 SK전에서 올 시즌 첫 1군 경기를 소화하면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한 달간 팀에 활력을 불어넣다 다소 주춤하는 젊은 타자들과 경쟁을 펼칠 대체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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