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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 '다이빙' 비니시우스에게..."미쳤어? 접촉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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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1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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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헤라르드 피케(33, 바르셀로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9,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 불꽃이 튀었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레알에 1위 자리를 내주며 승점 1점 낮은 2위로 내려앉았다.

점유율은 55대45로 바르셀로나가 앞섰다. 바르셀로나는 특히 전반전에 공격을 주도하며 레알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슈팅들이 모두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결국 후반 26분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피케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비니시우스는 이 득점과 함께 기존 리오넬 메시가 보유하고 있던 21세기 엘 클라시코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비니시우스는 "크로스의 패스가 좋았다. 훈련 때 자주 맞추던 장면이었다"고 돌아봤고,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비니시우스는 오늘처럼 멋진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귀중한 골을 넣었다"고 칭찬했다.

골 장면 외에 경기 중 비니시우스와 피케가 주고받은 대화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라이벌 관계인 두 팀의 경기인 만큼 신경전이 자주 펼쳐졌는데, 피케와 비니시우스의 경합 과정에서 피케가 비니시우스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모비스타'의 중계화면을 활용해 "피케는 비니시우스의 PK 유도에 화가 났다"면서 이 둘의 대화를 분석했다. 피케는 "너 미쳤어? 뭐가 문제야? 너 미쳤어?"라고 비니시우스를 몰아세웠다.

이어 "난 너를 터치하지 않았어. 접촉이 없었다고"라고 주장하면서 비니시우스의 넘어지는 동작이 다이빙 액션이라고 꾸짖었다. 피케의 걱정과 달리 주심은 이 장면을 PK로 선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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