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첼시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바클리의 동점골 후 충돌 상황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에서 2-2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첼시는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21분, 맨유는 뤼디거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하지만 마르시알이 구세주로 나섰다. 후반 10분, 마르시알이 수비 맞고 흐르는 공을 강하게 차 넣었고,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래쉬포드가 내준 공을 절묘한 감아차기로 마무리하며 마르시알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이 6분 주어진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 바클리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맨유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논란은 이후 발생했다. 바클리의 동점골 당시 첼시의 스테프가 환호했고, 한 스테프가 맨유 벤치 앞에 가서 도발한 것이다. 이에 무리뉴 감독을 포함한 맨유 스테프는 첼시 스테프들과 충돌했고, 경기는 장시간 지연됐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 나선 첼시의 사리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쉽지 않았고, 환상적인 경기였다"면서 "전반전은 전술적인 면에서 아주 잘했지만 후반전은 체력적으로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리 감독은 바클리의 동점골 후 충돌 상황에 대해 "정말 나는 당시 상황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가 잘못했고, 무리뉴에게 다가가 말했다. 나의 스테프에게 즉시 조치를 취하도록 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