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스와질랜드전서 경기 종료 직전 근육 부상을 당한 모하메드 살라(26, 리버풀)가 이집트 대표팀을 떠나 리버풀로 돌아왔다.

살라는 13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스와질랜드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부상을 당했다.

이날 경기서 살라는 후반 43분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살라는 후반 추가시간 그라운드를 떠났고, 교체카드 3장을 이미 사용한 상태였던 이집트는 10명이서 나머지 시간을 소화했다.

이집트 대표팀의 해니 램지 코치는 경기 종료 후 "다행히도 근육이 파열된 것은 아닌 것 같다. 근육이 긴장한 것"이라면서 "자세한 건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살라가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살라는 리버풀로 조기 복귀하게 됐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1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살라가 다음주 화요일로 예정된 스와질랜드와의 경기에 결장한다. 살라는 앞선 경기를 마친 뒤 근육에 통증을 호소했고, 검사를 통해 다음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고 리버풀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부진하단 평가를 받고 있는 살라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까지 당하고 말았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살라는 리버풀에서 추가적인 치료를 받고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