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로 기우는 발롱도르 흐름에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 발롱도르는 개인기록이 우수한 메시로 기운 상황이다.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바탕으로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검토된다. 메시가 만약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라도 올랐다면 더 논쟁할 부분이 아니지만 4강서 탈락해 다른 이름이 오르내린다. 

대체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버질 판 다이크,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 등이 메시 다음으로 평가되는 선수들이다. 최근 유럽의 배팅업체는 손흥민을 발롱도르 예상순위 8위로 예상하며 경쟁자가 많아지는 추세다. 

아구에로도 메시보다 다른 선수들을 조명했다. 발롱도르를 위한 조건도 덧붙였다. 아구에로는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통해 "발롱도르 수상자라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뛰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 선수 중 우승에 영향력을 미친 선수가 발롱도르에 어울린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