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팀 10명…V리그에 불어든 토론토발 '트레이드 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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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1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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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은 ‘대이동의 날’이었다.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이 먼저 2대2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리베로 김강녕, 센터 정준혁과 리베로 이승현, 세터 권준형이 유니폼을 맞바꿨다.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 간 규모는 더 컸다. 센터 하현용, 이수황, 레프트 박광희와 센터 박진우, 구도현, 레프트 김정환이 서로의 팀에 새 둥지를 틀었다.
비시즌 트레이드에 대한 수요는 꾸준했다. 2018~2019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던 대어급 자원들이 대부분 소속팀 잔류를 선택했다. 전력 보강을 원하는 팀들 입장에서는 대안이 마땅치 않았다. 5월 초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9 외인 트라이아웃은 절호의 기회였다. 남녀부 13개 팀의 감독은 물론 프런트까지 총출동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수면 위에서는 외인 구성에 집중하는 모양새였지만 물밑에서는 카드를 맞추기 위한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졌다. 귀국 사흘 만에 나온 잇단 대형 트레이드 발표는 이런 논의의 결과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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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선수 이동은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간 트레이드에 관해서 쉬쉬하던 사령탑들 역시 공개적으로 트레이드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는 상황이다.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석했던 한 배구 관계자는 “당시 트레이드 논의를 시작한 구단들은 더 있었다. 특히 지난 시즌 봄배구에 실패했던 팀들이 적극적으로 카드를 맞춰본 것으로 안다”며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절친한 사이의 감독들이 남자부에도 여자부에도 있다. 서로 속을 터놓고 지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 만큼 더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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