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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드레이먼드 그린, 황금 전사 군단의 수문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17 댓글0건

본문

서부컨퍼런스 1번 시드 골든스테이트가 3번 시드 포틀랜드와의 컨퍼런스파이널 맞대결 시리즈 2차전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수확했다. 3쿼터 초반 17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지웠다! 스티브 커 감독 영도하에 본격적인 질주가 시작된 2015년 플레이오프 이래 두 번째 15점차 이상 열세 극복 역전승이다.(2017.5.15. vs SAS 전반전 20점차 열세 -> 최종 2점차 승리) 특히 커리어 세 번째 플레이오프 연속 경기 35+득점을 터트린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 황금 전사 군단 게임 코디네이터 드레이먼드 그린의 활약이 반짝반짝 빛났다. 그린의 경우 완벽한 공수밸런스로 4쿼터 승부처 코트까지 지배했다.


NBA 2019년 PO 컨퍼런스파이널 일정 
동부컨퍼런스 

MIL(1승) vs TOR(1패) : 2차전 5/18 오전 9시 30분 
서부컨퍼런스 
GSW(2승) vs POR(2패) : 3차전 5/19 오전 10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승) 114-111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2패)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  37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3PM 4개  FT 11/11 
드레이먼드 그린  16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5블록슛 
클레이 탐슨  24득점  3PM 4개 
포틀랜드 
데미안 릴라드  23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3PM 5개 
CJ 맥컬럼  22득점  5어시스트  3PM 3개 
세스 커리  16득점  4스틸  3PM 4개

1쿼터 : 29-31
2쿼터 : 21-34
3쿼터 : 39-24
4쿼터 : 25-22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가 포틀랜드와의 컨퍼런스파이널 맞대결 시리즈 첫 2경기 전승을 쓸어 담았다. 이틀 전 1차전은 16점차 가비지 타임 동반 대승, 오늘 2차전의 경우 3쿼터 초반 17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극복한 대역전승이다. *¹구단 역대 플레이오프 홈 맞대결 7경기 전승 행진. 해당 7경기 누적 득실점 마진이 무려 +92점에 달하는 천적 관계다. *²주포 케빈 듀란트 종아리 부상 결장에 따른 전력 공백 역시 특유의 유기적인 팀플레이 시너지 창출로 극복해냈다. 황금 전사 군단은 정규시즌 포함 스테픈 커리 출전, 듀란트 결장이 이루어진 최근 30경기에서 29승 1패를 기록했다. 
원정팀은 2쿼터 종료 시점까지만 하더라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주목할 부문은 테리 스토츠 포틀랜드 감독의 수비 전술 변화 선택이다. 시리즈 1차전 결과를 떠올려보자. 센터 에네스 켄터가 상대 픽&롤 플레이 대처 과정에서 림 보호에 주력하는 드랍백 수비를 주로 활용했었다. 문제는 골든스테이트의 주요 공격 루트. 경기당 평균 돌파 시도 25.2회로 플레이오프 진출 16개 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15위 IND 37.5회 시도) 림 직접 공략에 대처하는 포틀랜드 드랍백 수비 시스템이 무력화되었던 이유다. 심지어 디펜딩 챔피언은 역대 최고 수준 하이포스트 스크린 연계 플레이 마무리를 '스플래쉬 브라더스'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이 담당하는 집단이다. 극과 극의 공격 전술(GSW)과 수비 전술(POR)이 만났던 셈이다. 커리, 탐슨이 1차전에서 3점슛 12개 포함 무려 62득점(FG 22/47) 합작에 성공했던 장면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포틀랜드가 오늘 2차전 1~2쿼터 구간에 선보인 수비 코트 솔루션은 강한 일선 압박 전환이다. 켄터가 여전히 방황했지만, 대신 알-파룩 아미누와 세스 커리, 로드니 후드 등 나머지 주축 선수들이 악착같은 파이트 오버 더 스크린(Fight over the screen) 기동으로 상대 오픈 슈팅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골든스테이트를 상대하는 팀들의 가장 기본적인 수비 전술이기도 하다. *³수비 센스가 좋은 아미누가 공격 코트 부진, 파울트러블에도 불구하고 교체 없이 코트를 지켰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전반전 기준) 그 결과, 홈팀의 시리즈 1차전 스크린 어시스트 마진 +6개, 스크린 어시스트 기반 득점 창출 마진 +15점 우위는 2차전 들어 스크린 어시스트 마진 -5개, 스크린 어시스트 기반 득점 창출 마진 -12점까지 감소한다. 포틀랜드 달라진 수비 시스템이 수확한 성과다. 

공격 코트에서는 *⁴CJ 맥컬럼과 동생 커리, 메이어스 레너드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형 커리와 만난 동생 커리가 3점슛 4개 포함 16득점, 4스틸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경기장을 찾은 부모 델 커리, 소냐 커리가 2살 터울 형제의 활약에 박장대소했음은 물론이다.(커리 형제 3점슛 8개 포함 61득점 기록) 스틸 4개 중 3개가 형 커리와의 매치업에서 이루어졌다! 상대 가장 약한 연결고리인 벤치 대결 구간을 장악했던 부문도 플러스요인. 누가 봐도 득점 작업이 힘든 골든스테이트 '퀸 쿡+숀 리빙스턴+클레이 탐슨+요나스 예레브코+조던 벨' 조합은 시리즈 1차전 7분 가동 시간 동안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하는 네트 레이팅(NetRtg) 수치 +32.4 적립에 성공한 반면 오늘 2차전에서는 해당 수치 -45.1 적립에 그쳤다. 포틀랜드가 남은 시리즈에서 반등을 이루어내려면 골든스테이트 약점인 벤치 대결 구간에서 더욱 큰 격차로 달아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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